지난 2월 오스트리아 빈 무직페어라인을 시작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프라하, 독일 뮌헨까지 4개국을 순회하며 본고장의 관객들을 감동시켰던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이태리 메라노 페스티벌의 폐막공연으로 공식 초청받아 이태리를 방문, 다시 한 번 한국 클래식의 저력을 선보였다. 수원시향 伊메라노 페스티벌 연주 환호..감탄_1 특히 이번 폐막 공연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인 김대진이 오랜만에 피아노 앞에 앉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직접 연주하고 지휘하며,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여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다. 특히 그가 연주한 2악장은 그 자리에 관람한 메라노의 모든 관객들에게 잊지 못 할 큰 감동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또, 2부에 연주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은 굵직하게 울려 퍼지는 특유의 멜로디에 화려한 음색과 드라마틱한 전개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현악기와 관악기의 조화로움을 전달하기에 충분했으며, 알프스를 가득 채운 웅장함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왜 CD 하나만으로 이 자리까지 초청 받았는지 그 이유가 설명되는 순간이었다. 핀란드에서 왔다는 한 관객은 '앙코르 곡으로 핀란디아를 듣는 순간 눈물이 났다.' 며 대기실까지 찾아와 지휘자에게 악수를 청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울린 감동의 하모니는 본고장을 관통하는 힘이 느껴지는 연주였다는 평가이다. '아리랑'과 함께 한국적 아름다움까지 전파하며, 전석 매진으로 유럽 페스티벌에 성공적 데뷔를 마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한국으로 돌아와 연이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6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제232회 정기연주회 '슈트라우스의 알프스'에서 유럽연주의 감동을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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