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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사라지는 마을 '이의동 이야기' 출간
광교신도시 개발로 이제는 기억 속에 묻히게 될 이야기
2008-06-26 17:47:04최종 업데이트 : 2008-06-26 17:47:04 작성자 :   
광교신도시 개발로 새롭게 변할 이의동을 소재로 한 책이 발간되어 화제다.

이의동으로 시집 온 이후 30여년간 농사를 지으며 살어온 오현진씨가 펴낸 '이의동 이야기'는 광교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정들었던 고향을 떠나게 되고, 일가친척, 이웃과 뿔뿔이 흩어지게되는 주민들의 안타까운 이별을 이야기 한다.
[화제]사라지는 마을 '이의동 이야기' 출간_1
[화제]사라지는 마을 '이의동 이야기' 출간_1

이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는데, 제1부는 이천에서 이의동 안골로 시집온 오현진 씨가 시부모님을 모시면서 생일잔치에 온 동네 어르신을 모셔와 대접하며 살아온 과정을 소개한다.

제2부는
자식을 낳고 기르며 남편과 힘든 농사일을 함께 하면서도 힘들다 어렵다는 말한마디 없이 부모님을 공경하고 이웃 어른들을 보살피며 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서로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누는 모습을  그렸다.

또 제3부는
이의동 문고회장이 직접 자동차로 책을 실어다 주면서 산의초교 학생들에게 독서열을 올리게 만든 얘기, 방학에는 주민자치센터 한지공예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줘 아이들로 부터 '책선생님'으로 불리게 된 얘기를 실었다.

제4부는
주민들이 모두 떠난 이의동, 주민센터도 통폐합으로 직원들마저 떠나게 돼 섭섭한 마음에 직접 재배한 서리태로 콩국수를 만들어 이별을 정을 달랜 얘기 등 우리 이웃의 너무나도 평범하면서도 정이 넘치는 보통 삶을 표현한 책이다.

저자 오현진 씨는 지난 1999년부터 동인지 '시혼'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해 현재 '시혼'동인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시인과 풀씨'동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도서출판 AJ/값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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