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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발가벗은 개인정보
2008-04-23 11:19:08최종 업데이트 : 2008-04-23 11:19:08 작성자 :   
최근 인터넷 유명사이트에서 천만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개인정보란 단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가 유출됐다고 솔직히 고백한 'A'사 말고도 조용히 침묵하고 있는 유명 포털사이트마저도 많은 유저들의 정보가 해킹당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 2월 청와대마저 해킹당한 적이 있다니 그리 놀랄 일은 아닌 것 같다.

이번 사건은 처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다. 
지난번 유명게임사에서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정보가 유출된적이 있었다. 그때는 유출된 정보에 우리나라의 수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기때문인지 정부에서 빠른 진화에 나서며 이슈화 되는걸 막은 것 처럼 비춰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우리나라 인구의 25%나 되는 사람들의 정보가 유출되었음에도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는것처럼 비춰진다. 

중간 마진이 없어 시중보다 싼 인터넷을 이용하는 서민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값이 싼 만큼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희생을 감수할수 밖에 없는 것인가?'묻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인터넷의 카페에서는 정보가 유출된 사람들끼리 자비들 들여 인터넷에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정보가 유출된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으며, 유출된 것을 확인하는 방법을 몰라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자신의 정보가 유출되어 다른 나라의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사실을 안다면 정말 수수방관하고 있을 일은 분명 아닐 것이다. 

개인정보보호법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허울뿐인 법만 존재하지 않게 정부에서도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이에 앞서 개인정보는 스스로  지킬수 있도로 좀더 많은 홍보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바이러스 검사나 방화벽 설치는 기본이며,  자신의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바꾸고, 관공서나 은행에서 작성하는 신청서 등을 잘못 썼을 경우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면쇄기에 넣어주는 등 생활에서 이루어지는 개인정보를 지키는 본인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정보를 공유하는데만 익숙했던 시민들이 지키는데도 익숙해지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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