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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팔달문을 국보로 등재합시다
숭례문 전소를 애도하며
2008-02-11 11:06:31최종 업데이트 : 2008-02-11 11:06:31 작성자 :   

숭례문 전소와 관련하여 애도를 표합니다.

무자년(음력) 정월 초나흘 날 새벽에 일어나 TV를 보고나서 잠시 마음이 허해지는 듯 무기력함을 느꼈습니다.
그 오랜 600성상을 지켜온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숭례문이 2월10일(양력) 20시45분경부터 화마와의 5시간 사투 끝에 붕어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부터입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등 숫한 전란을 지켜보면서  묵묵히 버텨오던 우리 민족의 한 부분이던 수도의 정문이며 한성의 남대문인 숭례문이 그만 쓰려져 내리는 아픔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제 몸을 추스르고 다시는 이러한! 우매한! 짓을 반복하지 않기를 온 국민 다함께 반성하면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합니다.

얼마 전 이천 화재 참사와 마찬가지로 일이 잘못되면 애매한 공무원을 희생양으로 삼는지... 소방공무원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소방공무원을 닦달하는지...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이 추위와의 싸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장비로 맥없이 곡사포 물을 쏘아야 되었던 심정, 그 뜨거운 기와지붕에 올라 기와를 걷어내야 하는 인내심을 여러분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소방공무원으로서 목조문화재를 공부한 사람은 아마 몇 없을 겁니다. 
특히 출동 대원은요? 해마다 2번씩 하는 문화재 소방 훈련은 마지못해 하는 훈련으로 진짜 해야 될 곳은 교통 장애다 뭐다하면서 어렵게 만들고 애매한 곳만 골라 하곤 하는데 이것도 소방호수 하늘에 대고 두어 번 곡사포 물을 쏘아 대는 것과 드럼통에 연막탄 피우고 유효기간 지난 분말 소화기 몇 대 갖추어 놓고 쏘는 그런 정도입니다.

목조건축물 구조는 결구로 짜여진 가구식 구조로 기초와  기둥이 독립된 구조로 기둥이 돌아갈까 보아 길게 내뻗은 추녀마루가 내려앉을까... 지붕 속에 나무와 큰 돌로 된 적심을 채워 넣습니다.
목조 집을 짓는 순서는 돌로 된 주초위에 기둥을 세우고  창방/평방을 얻은 다음 주두위에 공포로서 모양을 내고 그 위에 부채모양의 선자연으로 겹처마를 댄 다음 부연개판/ 산자를 역고 적심을 채운다음 빗물이 새지 않도록 강회다짐을 슬라브 치듯 한 다음 무거운 기와를 얹습니다. 

<제언>팔달문을 국보로 등재합시다_1
<제언>팔달문을 국보로 등재합시다_1

이러한 구조의 숭례문에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지붕에다 곡사포 소방호수 물을 쏘아 대니  물은 처마를 타고 밖으로 흘러내리고 또한 공포로 짜여진  벽에 물이 직선으로 스미어 들이도 없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니 목구조라 언제 지붕의 무거운 하중으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상황이고... 이렇듯 소화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제는 목조문화재에 대비해 소방 진화장비를 바꾸어야 됩니다.
우리가 인체에 내시경을 할 때 쓰이는 용구와 같이 내시경 모양의 분사 샤프트(쇠파이프)를 개발하여 고층건물 레미콘 타설 할 때와 마찬 가지 방법으로 비상시 목조 내부에 샤프트를 넣어 내시경 물 수압 공법으로 진화를 하는 방법도 개발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아울러 진압 소방/경찰 공무원에 대해서도 목조 문화재 건축물에 대한 구조교육도 정규적으로 실시해야 됩니다.

이참에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목조문화재(팔달문 / 화서문 등)도 다시 살펴보아야 하고..
국보의 가치를 잃은 국보1호인 숭례문에 대해서는 안 되었지만 세계문화유산 화성에 있는 숭례문과 같은 격에 있던 팔달문(보물402호)을 보물에서 국보로 격상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발 빠른 움직임으로 서울 흥인지문에 국보의 위치를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국보와 보물은 무엇이 다른가를 살펴봅시다.
국보의 지정번호는 가치의 높고 낮음을 표시한 것이 아니고 지정된 순서를 말하며 보물로 지정될 가치가 있는 것 중에 제작연대가 오래 되고 시대를 대표하거나, 유례가 드물고   우수하며 특이하거나, 역사적 인물과 관련이 있는 것을 지정합니다.
지금까지는 성문루(城門樓)의 대표적 건물로 서울 숭례문(南大門)이 국보1호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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