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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뉴질랜드 폭설…관광객, 산악바이크 대신 눈사람 만들기
2017-01-22 09:35:59최종 업데이트 : 2017-01-22 09:35:59 작성자 :   연합뉴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한여름철인 뉴질랜드에 폭설이 내렸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남섬 유명 관광지 와나카 인근에 있는 카드로나 지역에 21일 밤 폭설이 내렸다며 이에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던 국내외 관광객들이 22일 오전 잠에서 깨어나 밖에 펼쳐진 설국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전날 오후 늦게부터 가벼운 눈발이 날리다 밤이 깊어지면서 많은 눈이 내려 20~3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며 22일 오전에도 계속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날 밤 섭씨 영하 3도까지 떨어졌던 기온이 이날 최고 4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눈은 이날도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의 맷 매카이버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 5년여 동안 리조트에서 일하면서 1월에 이런 광경을 보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야말로 한겨울이 된 것 같다"며 특히 중국과 베트남에서 온 일부 관광객들은 이날 눈을 처음 보았다고 말했다.
리조트에서는 현재 산악자전거 타기, 등산 등 여름철 휴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폭설로 이날 활동은 모두 취소했다.
매카이버는 "오늘은 관광객들이 눈사람들을 만들며 시간을 보낼 것 같다"며 현재 리조트로 들어오는 도로도 사륜구동 차량만 다닐 수 있도록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koh@yna.co.kr
(끝)

한여름 뉴질랜드 폭설…관광객, 산악바이크 대신 눈사람 만들기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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