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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즐기는 해돋이…남산·우면산 등 곳곳 새해맞이 행사
2016-12-31 07:16:00최종 업데이트 : 2016-12-31 07:16:00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2017년 1월 1일 아침 멋들어진 해돋이 명소를 찾아가려다가도 꽉 막힌 도로부터 떠올라 멈칫했다면, 가까운 서울 시내 산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새해 첫날 아침 남산, 대모산, 우면산 등 주요 산에서 자치구가 마련한 새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울의 중심' 남산 팔각정 앞에서는 오전 7시부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노래 합창을 시작으로 새해 소망을 함께 나눈 뒤, 일출 시각인 오전 7시47분 10초 전부터 힘찬 함성으로 떠오르는 해를 맞을 예정이다.
서울 중구는 "정유년 새해 행복한 대한민국, 행복한 서울시민, 행복한 중구민이 되길 기원하며 만세 합창을 할 계획"이라며 "새해 아침을 여는 대북 축하공연이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한 해를 건강한 등산과 함께 시작하고 싶다면 강남구 대모산을 찾아 '정유년 강남구 대모산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다.
강남구는 "대모산은 강남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며 "가까이서 새해 일출을 맞으려는 지역구민 1천여 명이 가족과 함께 해마다 즐겨 찾는다"고 전했다.
오전 6시30분 대모산 자연학습장에 모여 산행을 시작해 30분 정도 산을 타다 보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해를 기다리며 대북 북소리와 함께 새해 소망을 빌어보자.
'희망의 나라로' 합창, 사랑의 우체통에 연하장 쓰기, 정상에서 소원지 쓰기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가 끝나면 등산을 시작한 자연학습장에서 강남구 체육회가 마련한 떡국도 맛볼 수 있다.
강남권 또 다른 해돋이 명소인 서초구 우면산에서도 마찬가지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는 오전 6시 50분 서울시 교육연수원 우면관 앞에서 출발해 보덕사∼성불암약수∼유점사약수∼덕우암계곡∼소망탑정상∼예술바위∼아카시쉼터∼서초구청으로 도는 4㎞를 걷는 코스다.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다.
서초구는 "일출을 전후해 우면산 정상 소망탑에서는 새해 덕담을 나누며 한해 복을 바라는 소망 기원문 달기 행사가 열린다"며 "마지막 도착지인 서초구청에서는 아침 떡국도 나누고 새해 콘서트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새해맞이를 찾는다면 송파구 몽촌토성 망월봉을 찾아가면 되겠다.
송파구는 "망월봉은 '달맞이봉'이라는 뜻의 언덕으로 조선 초기 문인 서거정의 시구에도 등장할 정도로 옛 선비들이 달맞이를 위해 자주 찾던 곳"이라며 "지금은 탁 트인 능선을 따라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새해 첫날 1만여 명의 주민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오전 6∼9시 망월봉에서 열리는 '2017 새해맞이 한마당'에서는 소원지 작성, 토정비결 보기, 신년 휘호 쓰기, 희망 횃불 길놀이, 소망의 종 타종, 복 바구니 터뜨리기, 떡국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서울서 즐기는 해돋이…남산·우면산 등 곳곳 새해맞이 행사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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