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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申年 가고, 丁酉年 온다"…전국 곳곳서 해넘이·해맞이 행사
2016-12-25 07:00:00최종 업데이트 : 2016-12-25 07:00:00 작성자 :   연합뉴스
포항 호미곶·강릉 경포대·제주 성산일출봉 수백만 인파 예상
(전국종합=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촛불집회, 리우올림픽 감동 등 모든 애환을 뒤로하고 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국민은 어둠 속에서 만물을 깨우는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에는 가정, 사회, 나라가 평안을 되찾고 경제가 회복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송년 또는 새해맞이 행사 또한 탄핵 정국과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사태 등과 맞물려 취소되거나 축소될 것으로 보여 예년보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열기는 그다지 뜨겁지 않을 전망이다.
그래도 올해 마지막 날부터 새해 첫날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행사를 통해 서로 배려와 나눔, 애환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
◇ "낙조 보며 묵은 해 보내자"…곳곳서 해넘이 행사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알려진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는 31일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노을 음악회, 떡국 나눔, 소망 엽서 보내기, 희망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의종 앞에서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제야행사가 열린다.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에서는 31일 송년 불꽃놀이가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낙조를 바라보며 차분히 한해를 정리할 수는 곳도 있다.
일몰과 일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서천군 마량포구에서는 새해소원 촛불 밝히기, 소원등 달기, 소망풍선 날리기, 관광객 레크리에이션, 초청공연 등을 진행한다.
낙조가 아름다운 전북 익산시 웅포면 곰개나루와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5시부터 낙조를 배경으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소망등 날리기, 불꽃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따뜻한 차와 군고구마도 준비된다.
김제 진봉면 망해사에서는 불자와 시민이 모여 밤샘 정진과 법회로 차분히 올해를 마무리한다.
인천 정서진과 인천대교 전망대에서는 붉은 해가 지평선에 내려올 때 최고의 일몰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전남지역의 해넘이 행사가 열릴지 불투명하고, 인천시도 '정서진 해넘이 불꽃축제'를 개최할 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 "올해는 좋은 일만 있기를"…동해·남해·제주서 새해맞이 행사
올해도 3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새해 첫해가 뜨는 곳을 찾아 건강, 사랑, 행복, 평안을 기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수십만명이 몰리는 '한반도 동쪽 끝' 경북 포항시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는 12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해맞이 행사를 한다.
'호미곶 사랑과 평화의 빛'을 주제로 음악·뮤지컬 공연, 세계의 신년행사를 보여주는 아듀 2016 웰컴 2017,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디지털 타종식 등이 열린다.
첫해가 떠오르면 해군 항공전단의 축하 비행, 축복을 상징하는 복주머니 2천17개 낙하, 1만 명분 떡국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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