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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인류무형문화유산 해녀문화를 만나다…4.4㎞ 숨비소리길
2016-12-02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6-12-02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생계 터전이자 생사 달린 공간, '해녀의 숨결' 아스라이…박물관 등재 기념 12월 한달 무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2월의 첫 주말(3∼4일) 제주는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져 일요일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숨비소리길'을 걷고 해녀박물관을 둘러보며 '제주의 어머니' 해녀의 숨결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져 일요일 오후 비
토요일인 3일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0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4일은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1도, 낮 최고기온은 14∼16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0.5∼2m 높이로 일겠다.
◇ '인류무형유산 등재' 해녀문화 만나는 길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한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연 제11차 회의에서 제주 해녀문화(Culture of Jeju Haenyeo)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해녀문화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다양성, 공동체 의식, 여성의 일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점,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물질을 하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일대에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해녀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숨비소리길'이 조성돼 있다.
숨비소리길은 하도리 해녀들이 물질이나 밭일을 하기 위해 오가던 길이다.
밭담과 해안 조간대가 잘 어우러졌으며 마을과 해안 풍경, 희귀식물도 만나볼 수 있다.
코스는 해녀박물관에서 삼싱당, 팽나무, 밭길, 별방진, 서문동 원담, 서동 불턱, 용문사, 만물을 거쳐 해녀박물관으로 돌아오는 4.4㎞ 길이로 짜여졌다. 성인 걸음으로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해녀와 마을 주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삼싱당(여씨할망당)을 지나면 제법 큰 팽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팽나무를 지나 별방진까지 가는 길 주변으로는 밭이 쭉 펼쳐져 있다.
물질하지 않을 때도 손을 놀리지 않고 밭에서 농사를 하는 '반농반어'(半農半漁)의 삶을 사는 해녀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구간이다.
밭길을 2㎞ 정도 걸으면 나오는 별방진(別防鎭)은 조선시대 군사진영으로, 제주도 기념물 제24호다.
하도리보다 더 동쪽에 있는 우도를 근거지로 한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다. 총 길이는 1천8m이고, 높이는 3.5m다.
별방진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서문동 해안의 원담을 만나볼 수 있다.
원담은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빠져

<주말 N 여행> 제주권: 인류무형문화유산 해녀문화를 만나다…4.4㎞ 숨비소리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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