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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건강을 여행하다…양평 헬스투어
2016-12-03 07:00:00최종 업데이트 : 2016-12-03 07:00:00 작성자 :   연합뉴스

(양평=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하루하루 쉬지 않고 돌아가던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여행은 즐겁다. 그 여행길에 건강까지 챙긴다면 일거양득이 아닐까.
자연 속에서 지친 심신에 휴식을 주고 새로운 동력을 챙기겠다는 작은 욕심이라도 있다면, 양평으로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양평군이 첫선을 보인 '양평헬스투어'는 치유와 여행을 결합한 독특한 체험 여행 상품이다.
대자연 품에서 쉬어가는 쉼표여행, 숲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힐링여행이 기다리는 양평으로 떠나보자.
◇ '경기도의 소금강' 소리산
일종의 유료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양평헬스투어는 숙박을 겸한 1박 2일 코스를 권장하지만 일정이 촉박하다면 당일 코스도 이용할 수 있다.
양평군 헬스투어코스센터(☎031-770-1004∼5)에 예약하면 코스마다 전문 코디네이터의 안내를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코스는 세 가지다. 산림휴양형 '소리산' 코스, 다이내믹한 '물소리길+자전거길' 코스, 조망이 좋은 '쉬자파크' 코스이다.
소리산은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다. 해발 479m로 높지 않지만 깊이가 있다. 깎아지른 바위절벽과 참나무, 소나무, 단풍나무가 우거진 산길은 강원도의 그것과 닮았다.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는 매년 경칩을 전후해 고로쇠 축제가 열리기도 하지만 겨울이면 인근 소리산마을(단월면 석산리)에서 얼음낚시, 얼음썰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침 지난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소리산 코스를 찾은 서울인재개발원을 통해 신청한 사회복지 공무원 참가자들의 발길을 따라가 봤다. 총 6.5㎞ 코스를 4시간 동안 이동하지만 참가자 연령이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조정을 할 수 있다.
20대에서 60대까지 남녀 20여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5㎞ 코스로 단축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힐링건강지원센터 보건복지프라자라는 곳이다. 1박 2일 여정을 사전 스트레스 지수나 건강 체크로 시작한다. 투어가 끝난 뒤 몸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한 사전 측정이다.
버스로 소리산 마을로 이동한 일행은 곤드레 비빔밥으로 점심을 했다. 밑반찬 모두 저염식의 시골밥상이다.
산행은 단순한 걷기가 아니다. 중간중간 기후요법(청정 공기, 기압 변화, 음·양지 체험으로 순환·호흡기질환 및 아토피 완화), 크나이프요법(흐르는 물에 손 담그는 냉자극으로 대사증진, 피로회복), 삼림요법(심신안정) 등을 진행한다.
산행 마무리는 숯가마찜질이다. 참숯을 구워내는 숯가마에서 온열요법으로 피로를 푼다. 저녁은 향토 식자재와 한방재료를 넣고 고은 오리백숙은 웰빙식이기 전에 고향의 맛이다.
인근 기업체 연수원에서 숙박한 일행은 자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이틀째 일정을 시작한다. 첫 방문지 보건복지프라자를 다시 찾아 건강 수치를 다시 측정하고 생활건강요법 조언도 듣는다.
소리산 코스 여정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관람으로 마무리된다.
1박 2일 투어에 참여한 서울인재개발원 이두성 주무관은 "첫날 강풍이 불어 조금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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