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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 3곳 중 1곳은 미등록…불법영업 여전
2016-10-23 08:01:01최종 업데이트 : 2016-10-23 08:01:01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 야영장 495곳 중 163곳 등록안돼…110곳 고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지난해 3월 5명의 생명을 앗아간 강화도 한 캠핑장 화재 사고에도 경기도내 야영장 3곳 중 한 곳은 여전히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야영장은 495곳이고, 이 가운데 67.1%인 332곳이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나머지 32.9%인 163곳은 미등록 상태이다.
미등록 야영장 중 110곳은 올 6월 지자체와 경찰 합동 단속에서 불법으로 영업하다가 적발돼 형사 고발되기도 했다.
단속 당시 미등록 야영장 중 53곳은 영업을 하지 않아 고발되지는 않았다.
지난해 3월 22일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는 발열 매트 과열로 화재 발생 1분 만에 텐트가 모두 불에 타 A(37)씨와 11살·6살 아들, B(36)씨와 7살 아들 등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이 사고를 계기로 야영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 같은 해 8월 관광진흥법을 개정해 야영장의 등록을 의무화한 것은 물론 안전·위생 기준도 마련했다.
올 2월에는 미등록 야영장이 영업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한 벌칙 규정 시행에도 들어갔다.
정부는 등록 의무화 시행 후 8개월간 유예기간을 준 뒤 올 4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 상태다.
도는 야영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매년 두 차례 점검하고, 매년 한 차례 야영장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전에 대해 교육하기로 했다.
또 미등록 야영장의 불법 영업행위를 상시 감시하고, 등록 야영장에 대해서는 공모를 통해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등록 야영장 홍보와 함께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kwang@yna.co.kr
(끝)

야영장 3곳 중 1곳은 미등록…불법영업 여전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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