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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 때 지하철 노조 파업해도 증편 운행
2016-10-19 17:20:32최종 업데이트 : 2016-10-19 17:20:32 작성자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22일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지하철은 예년처럼 증편 운행된다.
연중 승객이 가장 많은 시기에 시민의 발이 묶일 경우 교통대란 등 큰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가 예고한 대로 21일 파업을 시작하더라도 22일에는 비상운전인력 87명을 투입해 1∼4호선 전동차 운행을 234차례 늘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불꽃축제가 열리는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을 오가는 2호선을 기준으로 6.5∼8분인 운행간격이 3.5∼4분으로 단축된다.
이는 파업이 없었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또 예비열차 11대를 추가로 배치해 승객이 갑자기 몰리는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불꽃축제 행사장과 가까운 수영·광안역과 주요 환승역인 서면·연산역에는 공사 직원 150명과 해병전우회, 소방관, 경찰관, 공무원 등 안전요원 1천370명이 배치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공사는 또 노조가 21일 파업에 들어가면 필수유지인력과 비조합원 등 2천331명을 투입해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평소와 같이 전동차를 운행한다. 그 외 시간에는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85.2%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23일 등 일요일에는 평소의 84% 수준으로 전동차가 다닌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100% 정상운행한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19일에도 오후 3시부터 물밑접촉을 시작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고 20일 오후 7시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노사는 20일에도 막판 교섭을 하기로 해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있다.
youngkyu@yna.co.kr
(끝)

부산불꽃축제 때 지하철 노조 파업해도 증편 운행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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