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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여행지 충주 비내섬 군사훈련으로 출입통제 원성
2016-10-18 15:28:58최종 업데이트 : 2016-10-18 15:28:58 작성자 :   연합뉴스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10월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충북 충주의 억새 군락지 비내섬이 군사훈련으로 출입이 통제돼 관광객의 원성을 사고 있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비내섬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일정으로 군사훈련이 진행 중이다.
육군 2개 부대가 번갈아 야외전술 훈련을 하느라 비내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2곳이 모두 차단됐다.
이 때문에 충주시에는 출입 통제 사실을 모르고 비내섬을 찾았다 허탈하게 발길을 돌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항의전화가 빗발친다.
비내섬은 최근 '억새, 갈대 명승지와 함께하는 맛 기행'을 주제로 한 관광공사가 주관하는 10월 가을 여행지로 뽑힌 뒤 탐방객이 크게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내섬에서는 수시로 군사훈련이 이뤄진다"며 "군 당국과 협의해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10월에는 훈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에 있는 99만2천㎡ 크기의 비내섬은 억새꽃과 갈대가 군락을 이뤄 가을이면 은빛 물결로 출렁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비내섬을 휘감아 도는 남한강을 찾아온 고니와 원앙, 백로 등 여러 종류의 철새도 볼 수 있다.
비내섬은 2012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걷고 싶은 '전국 녹색길 베스트 1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영화 '서부전선',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비롯해 많은 작품에도 등장했다.
kong@yna.co.kr
(끝)

10월 추천여행지 충주 비내섬 군사훈련으로 출입통제 원성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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