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만리장성보다 긴 흑룡만리 제주 밭담 축제 22일 개막
2016-10-18 17:28:40최종 업데이트 : 2016-10-18 17:28:40 작성자 :   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주 밭담'의 과학성, 창의성, 역사성을 체험하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16 제주 밭담 축제'가 오는 22∼23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밭담 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어 스카밴드'인 사우스카니발 공연, 밭담 골든벨, 마을동아리 공연, 밭담 노래경연대회, 밭담 트레킹, 밭담 쌓기 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천 년의 밭담, 제주의 삶을 담다'라는 주제의 밭담 콘서트, 어린이 밭담 쌓기, 굽돌 굴리기, 맷돌 바리스타 카페, 현무암 비누 만들기, 밭담 빙고, 나만의 밭담 만들기, 돗통시 체험, 밭담 푸드 콘테스트, 감자·고구마 구워 먹기, 연 만들기, 윷놀이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 밭담은 2013년 1월 국가중요농어업유산으로 지정됐고, 2014년 4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검은 용이 용틀임을 하듯이 구불구불 이어진 제주 밭담의 아름다움을 '흑룡만리'(黑龍萬里)라 한다. 제주 밭담의 길이는 만리장성의 총 길이 6천400㎞보다 훨씬 긴 약 2만2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병화 제주도 친환경농정과장은 "축제를 통해 어린이들이 밭담을 쌓은 선조의 삶과 지혜를 배우길 바란다"며 "밭담을 소중하게 보전·관리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만리장성보다 긴 흑룡만리 제주 밭담 축제 22일 개막_1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