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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김정한 문학축전 다시, 사람 사는 세상을
2016-10-17 11:23:41최종 업데이트 : 2016-10-17 11:23:41 작성자 :   연합뉴스
22일 고유제, 내달 5일까지 열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을 대표하는 민족문학가 요산(樂山) 김정한(金廷漢) 선생(1908∼1996)을 기리는 제19회 요산 문학축전이 22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열린다.
이규열 요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문인들은 22일 오전 11시 요산이 잠들어 있는 경남 양산시 신불산 공원묘지를 찾아 고유제를 올리며 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문학축전의 주제는 '다시, 사람 사는 세상을'.
교육부 간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등 서민은 안중에 없는 삐뚤어진 지배층의 인식을 직시하고, 요산 선생이 민중에게 가졌던 따뜻한 시각과 인간성을 다시 되새겨 보자는 취지다.
축전은 23일 '요산 김정한 문학기행'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문학기행은 요산의 소설속에 등장하는 지명이 많은 경남 양산과 삼랑진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사밧재에서 출발해 산서동∼용화사∼임경대(황산배리)∼토교나루터(태고나루터)∼명언마을(허진사댁)∼죽전마을∼뒷기미나루터 코스를 따라간다.
축전의 개막식은 29일 오후 3시 부산 금정구 요산문학관에서 남산놀이마당의 길놀이로 문을 연다.
개막식은 부산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을 비롯해 각계 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격려사, 시낭독, 공연 등으로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낮 12시에는 시민·학생이 참여하는 요산백일장이 열린다.
31일에는 '요산을 찾아, 부산문화를 찾아' 인증샷 행사와 '요산 김정한 독후감 토론대회'가 열린다.
5일 오후 2시 요산문학관 강당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문학평론가 하상일씨의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본 요산 소설의 부산' 등이 발표된다.
주최 측은 심포지엄과 김정한 창작지원금 수여식후 올해 축전을 폐막한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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