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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대상 폴란드 영화 유렉
2016-10-04 20:34:39최종 업데이트 : 2016-10-04 20:34:39 작성자 :   연합뉴스
"심사위원 만장일치"…'고독한 승리'는 모험과 탐험·관객상 부문 2관왕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린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유렉'에 돌아갔다.
영화제 측은 4일 폐막식에서 폴란드 알피니즘의 황금시대를 여실히 담은 인터뷰, 그 발자취를 유려하게 담은 영상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상금은 2천만원이다.
유렉은 파벨 비소크잔스키 감독이 2015년 제작한 폴란드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 개봉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유렉'은 유명한 폴란드 산악인 예지 쿠쿠츠카의 애칭으로, 라인홀트 메스너에 이어 두 번째로 히말라야 14좌를 오른 과정을 다뤘다.
메스너가 '당신은 2인자가 아니다. 당신은 참으로 위대하다'고 축전을 보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번 영화제를 위해 한국 찾은 메스너는 1978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과 낭가 파르바트 단독 등정에 이어 1986년 로체까지 세계 최초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무산소 완등의 신화를 썼다.
유렉은 로체봉을 제외한 13개 봉을 전부 신루트나 동계 등반으로 올랐다. 가난한 사회주의 노동자 출신 유렉은 놀라운 등반력으로 고산등반 역사를 새로 쓴다.
한국 허영호 대장의 인터뷰도 있고, 1987년 로체 남벽 도전 중 추락사하는 과정까지 보여주고 있다.
41년의 짧은 생을 불꽃처럼 살다 간 유렉의 치열했던 등반기록을 담은 영화로 평가받는다.
알피니즘 작품상은 '어크로스 더 스카이'(감독 피터 모티머, 조쉬 로웰)로 선정됐다.
시상자로 나선 심사위원 하비에르 바라야사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유머를 잃지 않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전하는 영화"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클라이밍 작품상은 '파나로마'(감독 욘 에랑스)가 받았다.
김은영 심사위원은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중 으뜸이며, 촬영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듯한 순간마저도 카메라에 모두 담아내는 도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모험과 탐험 작품상은 '고독한 승리'(감독 그렉 코즈)에게 돌아갔다.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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