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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너 "실패 딛고 다시 시작하고 또 일어나 꿈 성취"
2016-10-01 17:46:06최종 업데이트 : 2016-10-01 17:46:06 작성자 :   연합뉴스
세계 산악계 전설 특강에 전국 산악인 수백명 운집·경청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실패를 하더라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고 다시 시작하고 그렇게 한 끝에 결국 나는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국제산악영화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위해 한국에 처음 방문한 라인홀트 메스너(72)가 영화제 관람객들을 위해 '태산을 움직이다(Moving Mountains)'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메스너는 1978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과 낭가 파르바트 단독 등정에 이어 1986년 로체까지 세계 최초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무산소 완등의 신화를 쓴 산악인이다.
메스너는 실패를 통해 얻은 자신의 성장과 성공 스토리를 담담하게, 때로는 카리스마를 풍기는 눈빛과 강한 어조로 이어가며 감동을 전했다.
메스너는 "산에 다가가는 것은 정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자신을 탐험하며, 내면을 탐험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등반에 철학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이 산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얼마나 배우느냐가 중요하다"며 "나도 마을 주변 산을 오르며 등반을 시작했고 점점 더 높은 산을 갈망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메스너는 "암벽 등반은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암벽의 일부가 된다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 잊는 초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에베레스트를 과연 무산소로 도전할 수 있겠느냐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의사까지 산소통이 없으면 위험하다고 했다"며 "그러나 나는 산소통 없이 도전했고, 최대한 높이 가고자 했지만 결국 정상까지 올랐다"고 했다.
"우리 안의 약함을 움직이고 태산을 움직여서 무산소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완등한 뒤 (산을 오르는) 수직이 아니라 수평 탐험을 하기로 했고, 남극 극점 등을 횡단했다"고 소개했다.
메스너는 "(힘든 등반과 탐험을)다시 안 해야지 하면서도 몇 달 지나면 실수를 되새긴 뒤 다시 도전했다"며 인간적인 고뇌도 토로했다.
그는 "나는 히말라야를 31차례 도전했지만, 17차례는 실패해 사실 성공만 한 탐험가는 아니고 보통 사람이었다"며 "나는 실패에 자부심이 있고 실패에서 배우고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메스너는 "실패를 하더라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고 다시 시작하고 그렇게 한 끝에 결국 나의 꿈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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