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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D-1…"가평에서 만나요"
2016-09-30 11:36:05최종 업데이트 : 2016-09-30 11:36:05 작성자 :   연합뉴스
3일까지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 48개팀 환상의 무대
브라질 재즈 대부·프랑스 재즈 재조명 등 주목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매년 국내외에서 10만 관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재즈축제인 경기도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10월 1일 개막한다.
올해로 13회째로, 오는 3일까지 25개국 최정상급 연주자 48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재즈의 진수를 선사한다. 특히 브라질 재즈의 대부로 불리는 '카에티누 벨로주'(Caetano Velose)와 프랑스 재즈를 재조명하는 무대가 눈길을 끈다.
벨로주는 3일 재즈축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첫 내한공연이다.
그는 1960년대 후반 브라질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문화운동인 '트로피칼리아'(열대주의)를 이끌어 수차례 투옥과 연금을 겪다가 국외로 추방, 결국 영국으로 망명했다.
추방된 지 2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벨로주는 음악에서부터 시와 영화까지 여러 방면에서 브라질 문화를 이끌었다. 이에 그래미상 2회, 라틴 그래미상 9회 수상했다.
크로스오버 재즈의 개척자인 미국의 오레곤(Oregon) 밴드도 기대를 모은다. 오레곤은 현존하는 연주자 가운데 가장 완벽한 음악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즈라는 문법 아래 즉흥성과 독주로 관객과 호흡한다.
미국의 블루스 연주자 럭키 피터슨(Lucky Peterson)도 자라섬을 찾는다. 전설적인 연주자 제임스 피터슨의 아들로 기타, 오르간, 보컬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보이는 멀티 블루스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외에서 활동 중인 이지혜 트리오와 유지니아 최 트리오,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쿠르 출신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면건 트리오, 조영덕의 어쿠스틱 콜로지, 진수킴 트리오플 등도 만날 수 있다.
올해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재즈를 재조명한다.
프랑스 3대 재즈축제 중 하나인 '재즈 수 레 포미에'와 한국을 대표하는 자라섬 축제 간 프로그램 교류도 이뤄진다.
프랑스의 대표적 베이시스트 '앙리 텍시에',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한 드러머 '나누 카체'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앞서 지난 4월 30일∼5월 7일 프랑스 쿠탕스에서 열린 축제에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측이 추천한 6개 한국 밴드가 공연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201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2012년 폴란드, 2013년 스웨덴, 2014년 노르웨이, 지난해는 독일을 주제로 열리는 등 매년 각국의 재즈를 재조명해왔다.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총 11개 무대로 구성된다.
주 무대인 재즈 아일랜드와 파티 스테이지는 유료 공연이다. 그러나 페스티벌 라운지, 재즈 클럽, 재즈 팔레트, 빌리지 가평 등 9개 무대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무료 공연에는 국내외 실력파 신인 밴드 5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재즈뿐만 아니라 월드뮤직, 팝, 록, 힙합 등 다양한 음악으로 자라섬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kyoon@yna.co.kr
(끝)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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