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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서귀포칠십리축제 개막
2016-09-30 16:33:47최종 업데이트 : 2016-09-30 16:33:47 작성자 :   연합뉴스
내달 2일까지 '놀이판'…1일부터 서귀포 야호 페스티벌도 열려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22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30일 제주 서귀포 자구리공원과 칠십리 음식특화거리 일대에서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너랑나랑 한데 모여 신나게 놀자)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칠십리 퍼레이드'로 그 시작을 열었다.
서귀포 주민 중심으로 이뤄졌던 퍼레이드는 관광객 등에게 문호를 넓혀 해녀나 멜잡이(멸치잡이)와 같은 제주 전통문화에 브라질 삼바 춤과 같은 지구촌 문화가 결합해 더 다채롭게 진행됐다. 퍼레이드 참가자 2천여명은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초원4가∼중정로∼칠십리음식특화거리∼자구리공원 1.4㎞ 구간을 걸으며 구경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문화예술공연과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 전통혼례, 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 칠십리 가요제, 가족소리 판굿, 칠십리 고고(go go) 페스티벌, 어린이 인형극 등 무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변화도 시도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사생대회, 버블버블, 가족 소망 나무와패, 보드게임, 캐릭터 만들기 등도 열린다.
지역명품 브랜드관, 조랑말 체험, 제주 전통밥상, 옛 생활모습 사진전,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 분재 전시, 전통놀이, 건강 체크, 자구리 프리마켓 등 각종 체험·홍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안에서 이뤄지는 축제의 멋을 더하기 위해 송산마을회 주관으로 소라·게·보말잡이 체험도 운영한다.
장애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서귀포온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행복한 왕자' 기획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 나눔장터를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복지증진에 사용한다.
'서귀포 칠십리(西歸浦 七十里)'란 조선시대 정의현청이 있던 표선면 성읍마을에서 서귀포 포구까지의 거리적 개념이었지만 지금은 서귀포 시민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영원한 이상향이자,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지칭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자구리공원 일대에는 올레 6코스와 섶섬, 새섬, 새연교, 서귀포항, 천지연 폭포 등의 명소와 칠십리음식특화거리가 있다.
칠십리 축제와 연계해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자구리공원과 원도심권에서 '2016 서귀포 야호(夜好) 페스티벌'도 열린다.
'서귀포 야(夜), 좋다(好)! 너, 나 우리 야호!'를 주제로 길거리 공연과 야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주 무대인 자구리공원에서는 김종서밴드, 이종혁밴드, 사우스카니발, 킹스턴 루디스카 등 공연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댄스파티도 펼쳐진다.
이중섭거리,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동문·서문·중앙로터리 등 원도심권 곳곳에서는 '야호 트럭'에서 게릴라식 공연이 펼쳐진다. 풍선·버블마임, 거리 댄스 공연, 내게 보내는 크리스마스카드, 야호고(GO)를 찾아라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ji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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