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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전산오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예매시스템 먹통(종합)
2016-09-29 18:12:12최종 업데이트 : 2016-09-29 18:12:12 작성자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김재홍 기자 = 부산은행과 연결된 전산 시스템 오류 탓에 2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일반상영작 예매가 차질을 빚었다.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날 상영작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부산은행 전국 각 지점 창구, 현금자동지급기(ATM), 폰뱅킹을 통해 진행됐다.
하지만 예매 시작과 함께 CJ올리브네트웍스의 발권, 좌석배치 등 예매 전산망과 연계한 부산은행 전산시스템 운영에 오류가 발생해 창구 예매가 이뤄지지 못했다.
부산은행과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긴급히 점검팀을 투입, 부산은행과 연결된 외부망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부산은행 측은 예매 전산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자 직원들이 일일이 예매신청을 수기로 받아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접속, 예매를 대행했다.
은행 창구 예매가 전체 예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은행 창구를 찾았던 영화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게다가 창구 예매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터넷, 은행자동화기기(ATM), 폰뱅킹은 가능하다는 안내가 뒤늦게 공지돼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예매시작 5분 전부터 부산은행 가야동 지점에서 기다리던 배상현(37)씨는 30분 가까운 시간을 허비한 채 빈손으로 은행을 나서야 했다.
배씨는 "영화제가 시작도 되기 전에 삐걱대는 모습에 올해 영화제에 대한 그나마 남았던 애정마저 차갑게 식어 버린 하루였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예매시작 며칠 전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와 가상 테스트를 했는데, 그때는 문제 없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다.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같은 달 15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69개국 301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sjh@yna.co.kr,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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