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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오류 부산영화제 일반 상영작 예매 시스템 먹통(종합2보)
2016-09-29 19:31:51최종 업데이트 : 2016-09-29 19:31:51 작성자 :   연합뉴스
오후 2시 부산은행 통한 예매 시작부터 장애, 고객 '분통'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김재홍 기자 = 부산은행과 연계된 외부 전산 시스템 오류 탓에 29일 오후 시작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일반 상영작 예매가 차질을 빚었다.
부산은행 등에 따르면 이날 상영작 예매는 오후 2시부터 부산국제영화제(BIFF) 홈페이지와 부산은행의 전국 각 지점 창구, 현금자동지급기(ATM), 폰뱅킹을 통해 시작됐다.
그러나 예매 시작과 함께 BIFF 홈페이지를 제외한 모든 예매가 안됐다.
부산은행과 연계된 외부망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전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부산은행 측에서 보낸 정보를 받아 발권과 좌석배치 등을 담당한다.
오류가 발생하자 부산은행 창구 직원들이 일일이 수기로 예매신청을 받아 BIFF 홈페이지에 접속, 예매를 대행했다.
은행 창구 예매가 영화제 전체 예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은행을 찾았던 영화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예매 시작 5분 전부터 부산 부산진구 부산은행 가야동 지점에서 기다리던 배상현(37)씨는 30분 가까운 시간을 허비한 채 빈손으로 은행을 나서야 했다.
배씨는 "영화제가 시작도 되기 전에 삐걱대는 모습에 올해 영화제에 대한 그나마 남았던 애정마저 차갑게 식어 버린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날 예매는 오류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6시께부터 일부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전산 시스템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예매시작 며칠 전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와 가상 테스트를 했는데, 그때는 문제가 없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30일부터는 예매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같은 달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69개국 301편의 초청작을 상영한다.
sjh@yna.co.kr, pitbull@yna.co.kr
(끝)

전산오류 부산영화제 일반 상영작 예매 시스템 먹통(종합2보)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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