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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는 전북에서"…세계소리축제·지평선축제 29일 시작
2016-09-27 11:41:05최종 업데이트 : 2016-09-27 11:41:05 작성자 :   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서늘해진 가을 날씨 속에 이번 주말 전북으로 나들이 해보세요"
3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이번 주말 전북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29일 개막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10월 3일까지 전주에 있는 한국소리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리 음악 '판소리'를 중심으로 세계의 월드뮤직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로, 행사 기간에는 약 30여 개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공연으로 준비된 '세상의 모든 소리'는 광활한 대지에 피어오르는 감성의 황홀경을 맛볼 수 있는 자리로 15개국이 참여하는 거대한 변주곡 형태로 선보인다.
프로그램중 하나인 '월드뮤직파티'에서는 5개국의 월드뮤지션들이 한 자리에서 연주하는 음악의 새로운 경지를 체험할 수 있고, '판소리 다섯바탕'에서는 소리뿐 아니라 모던한 무대연출과 영상미, 정제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관계자는 "15개국 음악가들이 음악을 통해 주고받는 대화는 여태껏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하나의 거대한 메시지를 던져줄 것"이라면서 "세계의 소리와 함께 떠나는 닷새간의 음악여정에 동참해 세상의 모든 소리를 체험하는 추억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벌써 18회째를 맞는 '김제 지평선 축제'도 이번 주말에 막을 올린다.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지평선축제는 국내에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인 김제 들판에서 펼쳐지는 농경문화 축제다.
이곳에서는 농기구 체험과 새끼·가마니꼬기 체험, 아궁이 쌀밥짓기 체험, 볏으로 만든 전통놀이 체험, 메뚜기 잡기, 황금 들녘서 달구지 타기, 가족대항 초가집 집기 등 도심에서는 좀처럼 하기 힘든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내달 1일에는 정읍과 남원에서 구절초 축제가 열린다.
정읍 구절초 축제는 올해가 11회째다. 산내면 매죽리 옥정호의 구절초테마공원에서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Slow Tour)'란 주제로 같은달 9일까지 열린다.
구절초 공원은 옥정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솔숲에 펼쳐진 연보라빛 구절초, 은은한 솔향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관광명소로 작년에 60여만 명의 나들이객이 찾았다.
'2016 지리산 구절초축제'도 산내면 중기마을 일대에서 내달 1∼9일 진행된다. 지리산둘레길이 지나는 중기마을 일대 3만6천여㎡의 산과 들을 하얗게 수놓은 구절초를 만끽하는 자리다. 지리산의 가을을 느껴보는 '작은 도보여행'과 구절초 향기를 맡으며 낭만을 즐기는 '작은 음악회'도 마련된다.
lc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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