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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조선족 어린이방송문화 축제 성료…각 부문 시상
2016-09-25 11:18:51최종 업데이트 : 2016-09-25 11:18:51 작성자 :   연합뉴스
학업성적 우수 조선족 어린이 23명에겐 장학금 전달
(하얼빈<중국>=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각지에서 참가한 조선족 어린이들의 문예 솜씨를 겨루는 '제12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 축제'가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흑룡강조선어방송국·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흑룡강성교육학원민족교연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24일부터 이틀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 글짓기·이야기·노래·피아노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25일 오전 하얼빈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부문별 결과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헤이룽장 성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1천200여 명이 참가했고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65명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부문별 영예의 금상은 '얄미운 학부모회의'를 주제로 작문을 제출한 지린성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의 이선미 양(글짓기), '엄마 까투리'에 대한 이야기를 구연동화로 소개한 헤이룽장성 녕안시조선족소학교의 진재여 양(이야기), 동요 '무지개'를 불러 청중과 심사위원의 귀를 사로잡았던 지린성 연남소학교의 김유진 양(노래), 중국 클래식곡 '해방의 날'을 열정적으로 연주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를 이끌어낸 헤이룽장성 계서시중학교의 박준걸 군(피아노)이 차지했다.
금상 외에도 은상, 동상, 우수상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영예 증서와 함께 전기압력밥솥 등 부상이 주어졌다.
시상식 후 금상 수상자들은 앙코르 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다시 한번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날 학업 성적이 우수한 조선족 어린이 23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2002년 첫회부터 이 행사를 단독 후원해온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매년 이 지역의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우수 학생을 발굴,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폐막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시대일수록 우리 말과 글을 통해 민족의 얼과 문화를 아는 게 중요하다"며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품고 더 큰 무대에도 도전해 조선족 사회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을 통해 대회를 후원하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대표 영양제인 홈타민을 비롯한 각종 의약품을 만들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wakaru@yna.co.kr
(끝)

제12회 조선족 어린이방송문화 축제 성료…각 부문 시상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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