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강원권: 가을 알리는 은빛 향연…1천119m 민둥산 억새꽃축제
2016-09-23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6-09-23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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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 능선∼정상 66만㎡ 억새 꽃밭…"그곳으로 가볼까요" 인제는 신라·남이섬은 인도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9월 넷째 주말인 24∼25일 강원도는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억새꽃이 연출하는 은빛 장관이 올 가을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강원 정선 민둥산 '억새꽃축제'다. 인제에서는 '마의태자 축제'가 열려 고려에 저항하며 신라 재건을 꿈꾸던 마의태자의 숨결을, 춘천 남이섬에서는 '인도문화축제'가 열려 신비롭고 매혹적인 인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 화창한 가을…토요일 아침 안개 주의 토요일인 24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13∼15도, 산간 7∼9도, 내륙 10∼14도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24∼25도, 산간 21∼23도, 내륙 26∼27도 분포를 보이겠다. 새벽에서 아침 사이 내륙과 산간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25일도 대체로 맑다가 점차 구름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16∼17도, 산간 10∼11도, 내륙 11∼15도,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25∼26도, 산간 22∼24도, 내륙 26∼28도로 예보됐다. 동해 물결은 0.5∼2.0m로 일겠다. ◇ '가을 전령' 정선 민둥산 억새꽃축제 개막 가을을 알리는 '은빛 향연',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펼쳐진다. 해발 1천119m의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가운데 한 곳이다. 억새꽃밭이 7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무려 66만여㎡에 이르러 가을 산행지로 손꼽힌다. 매년 가을 억새꽃이 연출하는 은빛 장관을 감상하고자 민둥산에 오르는 등산객만 30만 명에 달한다. 민둥산 억새꽃은 10월 초부터 절정을 이룬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4개 코스다. 이 가운데 국도 38호선 변 증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치는 왕복 3시간짜리 코스가 인기다. 일반인에게도 어려운 코스가 아니지만, 돌계단과 급경사가 있어 등산화 등 기본적인 장비를 갖춰야 한다.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억새꽃 군락지'가 발 아래 펼쳐진다. 억새꽃은 햇빛 방향에 따라 은빛 또는 금빛으로 물결친다. 24일 개막식 행사는 이날 오후 산신제를 시작으로 가요제, 아리랑 공연, 농악, 개막식, 개막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열린다. ◇ '마의태자 숨결을 느끼다'…24∼25일 인제서 축제 '2016 인제 마의태자 축제'가 이번 주말 인제군 상남면 김부대왕로 마의태자권역 다목적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공식행사, 전통행사, 체험행사, 경연행사, 부대행사 등 5개 분야에서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라 시대 고유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전통의상 행진과 전통제례, 취떡 떡메치기, 오미자·머루 따기, 원액 만들기 체험, 맨손 송어 잡기, 윷놀이·투호·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마의태자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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