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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세계를 품다 백제문화제 내일 공주·부여서 팡파르
2016-09-23 14:44:18최종 업데이트 : 2016-09-23 14:44:18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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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부여=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부권 최대 역사문화축제인 제62회 백제문화제가 24일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백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3일 오후 부여 구드래 공원에서 진행되는 전야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전야제의 백미는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다. 한화그룹이 4억원을 후원해 진행되는 불꽃쇼는 백제 금동대향로를 주제로 내레이션, 퍼포먼스, 음악, 영상, 특수 조명 등이 함께 어우러져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부여군청 마당에서 무게가 11t에 달하는 백제대종의 첫 타종식도 열린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어느 때보다 규모가 크고 프로그램이 다채로워진 점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진행되는 프로그램만 110가지가 넘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웅진 판타지아 공연'은 올해도 대표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공산성과 금강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공연의 배경으로 하는 환상적인 공연이 해상강국 대백제의 위용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웅진 천도 476년을 상징하는 황포돛배 유등 476점을 비롯해 유등 700여점이 가을밤 금강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부여 지역은 백제왕궁을 연상케 하는 각종 빛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거리 곳곳에서 사비 백제 거리를 재현한 공연, 체험장, 먹거리 장터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0시까지 정림사지 박물관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귀문의 부활'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사비 도깨비를 테마로 '사비 도깨비 빛', '미로', '굴', '체험마을', '난장'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밤에는 도깨비 귀문 게이트가 작동하면서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도깨비방망이 만들기, 가면 만들기, 도깨비불 만들기, 점괘체험, 도깨비 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정림사지 옆 소나무길 300m에 조성된 '백제테마로드전시관'도 부여 지역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곳에는 왕실관, 사비천도 영상관, 백제 복식과 유물이 전시되고 삼충제, 수륙제, 궁녀제 등 백제문화제의 발자취를 기록한 전시관도 운영된다. 공주시내에서 진행되는 '웅진성 퍼레이드'도 빼놓을 수 없는 행사다 공주 중동 초등학교에서 공산성 앞까지 백제인의 행렬을 재연한 웅진성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로 준비됐다. 여기에 다비치, 케이윌, 원더걸스, KCM, 양파, 휘성, 바다 등 유명 가수들도 축제 기간 공주와 부여를 찾을 예정이다. 9일간의 축제는 다음 달 2일 오후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리는 '백제 영원하라'를 주제로 한 공연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백제문화제 추진위 관계자는 "올해 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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