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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슐츠 "평창올림픽은 한국 관광 알릴 기회"
2016-09-21 11:43:52최종 업데이트 : 2016-09-21 11:43:52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브라질이 리우 올림픽을 통해 자국을 홍보했던 것처럼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의 관광 자원도 많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방한한 세계적 여행 작가 패트리샤 슐츠(Patricia Schultz)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슐츠는 베스트셀러 여행서인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천 곳'(1,000 Places to See Before You Die)의 저자로, 이 책은 2003년에 초판이 나와 2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슐츠는 "다음 개정판에는 한국 여행지를 더 많이 수록할 것"이라며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이 달력으로도 나오는데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2월은 한국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천 곳'은 국내에는 2006년 5월 출간됐으며 2011년 발간된 2판부터는 한국의 DDP와 서울의 5대 고궁이 두 페이지에 걸쳐 소개돼 있다.
슐츠는 한국이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는 미국 내에서 여행지로서 덜 알려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은 해변, 캄보디아는 역사, 싱가포르는 라스베이거스와 뉴욕을 합쳐놓은 것 같은 도시라는 매력 때문에 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며 "한국은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졌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과 여행지로서 경쟁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일본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한국이 육로로 이동하기는 일본보다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관광 인프라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슐츠는 "한국으로 오는 항공편이 많고 한국 국적 항공사의 서비스도 매우 좋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한국 일정을 관광공사에 맡겼는데 제주도를 뺀다고 해서 극구 반대했다"며 "'한국의 하와이'라고 알려진 제주도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꼭 가보고 싶었다"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기자들과 만나기 직전 슐츠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슐츠는 "장관이 매우 열정적이고 경험도 많은 것 같았다"며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관에게 이번 올림픽이라는 기회를 통해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슐츠는 지난 18일 8박 10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서울, 평창, 경주, 제주 등을 둘러본 뒤 26일 출국한다.
dylee@yna.co.kr
(끝)

여행작가 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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