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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예마스터십> 외국 선수 30%가 대회 불참
2016-09-07 14:12:27최종 업데이트 : 2016-09-07 14:12:27 작성자 :   연합뉴스
벨트레슬링 선수부족으로 경기축소…무단이탈도 10명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참가를 신청했던 외국 선수 중 30%가량이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벨트레슬링은 경기가 7∼8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입국 선수가 대폭 감소해 8일 하루만 치르기로 했다.
7일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에 따르면 무예마스터십 명단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외국 선수는 1천42명이었으나 입국 선수는 71.9%에 불과했다. 참가 국가도 87개국에서 81개국으로 줄었다.
'6천년 역사를 간직한 띠씨름'으로 불리는 벨트레슬링에 참가 신청서를 낸 외국 선수는 118명이었다. 그러나 입국 선수는 9명에 불과했다.
조직위는 벨트레슬링에 국내 선수를 포함, 20명만 참가한 탓에 8일 하루만 경기를 열기로 했다.
'유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주짓수에는 32명의 외국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8명에 그쳤고, 99명의 외국 선수가 입국 예정이었던 크라쉬 종목에는 절반을 밑도는 40명만 참가했다. 러시아의 에밀리아넨코 효도로가 선보였던 무예인 삼보도 78명의 외국 선수가 참가, 기량을 겨룰 예정이었으나 36명만 출전했다.
국내 참가 선수가 400여명에서 600여명으로 증가했으나 외국 선수뿐만 아니라 외국 감독·코치의 참가도 줄면서 전체 참가 인원은 당초 2천262명에서 2천92명으로 감소했다.
관람객 수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직위는 16만명이 개회식과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6일 현재 5만1천199명이 경기를 관람했다.
무단 이탈자는 7일 현재 10명이다.
벨트레슬링의 타지키스탄 선수 3명이 지난 3일 공항에서 잠적했고 1명은 선수촌에서 이탈했다. 스리랑카에서 입국한 주짓수 선수 3명이 지난 4일 선수촌에서 이탈했고, 우슈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우간다 국적의 코치 1명이 종적을 감췄다.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선수 4명이 지난 4일 선수촌에서 잠적했으나 이 가운데 2명이 복귀했고, 나머지 2명도 7일 복귀 예정인 것으로 조직위는 전했다.
이들은 "경기 일정이 끝났기 때문에 자유롭게 관광을 해도 되는 줄 알고 선수촌을 벗어났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ks@yna.co.kr
(끝)

<청주 무예마스터십> 외국 선수 30%가 대회 불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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