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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고추를 한곳에…26∼28일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2016-08-23 16:36:35최종 업데이트 : 2016-08-23 16:36:35 작성자 :   연합뉴스

(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전 세계 고추가 충남 청양에 모인다.

23일 청양군에 따르면 오는 26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청양읍 백세공원 일원에서 열릴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에서 세계의 다양한 고추와 산야초가 전시된다.

전세계 고추를 한곳에…26∼28일 청양고추·구기자 축제_1
지난해 열린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에서 전시된 고추 분재. [ 청양군=연합뉴스 ]

군 농업기술센터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고추 품종과 산야초 화분, 식물동산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고추보다 1천배 더 매운 인도의 부트졸로키아를 비롯해 모양이 아름다운 하바네로, 캄보스, 남근고추 품종 등 50여개국 80여개 품종을 선보인다.

명이나물, 눈개승마 등 식물분재도 전시하고 약용 작물 향기를 직접 맡아볼 수 있도록 했다.

칠갑산 계곡에 서식하는 가재와 개구리, 황금두꺼비도 전시해 어린이들이 자연학습을 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역점시책인 인구 3만5천명 달성과 부자 농촌 건설을 기원하는 의미로 고추 3만5천개가 열린 고추나무를 전시하고, 황금 복거북 조형물을 설치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할 방침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전시관을 조성하려고 지난 2월부터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많은 소비자와 군민이 축제장을 방문해 멋진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3 16: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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