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북한강 변에 국내 최대 눈개승마 재배단지 조성
2016-08-23 17:18:39최종 업데이트 : 2016-08-23 17:18:39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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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눈개승마 재배단지가 조성됐다. ![]() 화천군은 최근 화천읍 대이리 북한강 변에 모두 90여만 그루의 눈개승마를 심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눈개승마가 심어진 부지 면적은 약 11만㎡로 국내에서 단일 재배지로는 가장 크다. 화천군은 지난해부터 30억 원을 들여 북한강 변에 비점오염원 저감식물 친환경 육성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눈개승마 1차분 56만 그루를 심었다. 이어 올해 3월부터 2차 사업을 시작해 이달 약 30여만 그루를 심는 작업을 마쳤다. 눈개승마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비점오염원 저감 식물로 알려졌다. 화천군은 이를 계기로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북한강 상류 수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눈개승마는 최근 고소득 작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눈개승마는 대개 심은 지 3년째부터 수확이 진행된다. 화천군은 5∼9년 차에 최대 수확량을 보이며, 15년 차까지 수확이 가능해 비용 대비 기대효용이 높은 작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화천군은 북한강 인근에 수확한 눈개승마를 처리하는 공동 작업장까지 마련했다. 눈개승마 수확이 가능한 2018년부터 주민들 위주로 선별과 출하가 이뤄져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눈개승마 재배로 북한강 수질보호는 물론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 경관개선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3 17:18 송고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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