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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삼악산 케이블카 사업 민·관 공동 추진
2016-08-23 11:43:11최종 업데이트 : 2016-08-23 11:43:11 작성자 :   연합뉴스
민간사업자 20년 운영권 보장…2019년 상반기 완공 목표
완공되면 국내 유일 호수 건너는 3.6km 최장 케이블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삼악산 케이블카(로프웨이) 사업이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춘천시는 민간사업자가 투자 시설을 기부채납하고 20년간 운영권을 갖는 것을 골자로 한 공모 계획을 마련해 24일 공고하기로 했다.

춘천시, 삼악산 케이블카 사업 민·관 공동 추진_1

이 사업은 삼천동 수변 주차장 부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7부 능선까지 3.6km에 이르는 전망용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다.

추정 사업비 약 550억 원에 6∼8인승 탑승장치 52대를 가동, 연 127만 명을 수용하는 규모다.

중도 레고랜드, 삼천동 호텔을 관광 거점으로 하는 의암호 명소화 사업(삼각관광벨트)의 핵심 시설이다.

특히 사업이 완공될 경우 호수를 횡단하는 구간 1.4km, 산악 구간 2.2km로 구성된 국내 최장 관광 삭도가 될 전망이다.

민간사업자는 전체 사업비를 투자하고 춘천시 삼천동 하부 승강장 부지(2만여㎡) 가운데 시유지 1만3천여㎡를 사업부지로 제공하게 된다.

사업자는 준공과 동시에 시에 투자 시설을 기부채납하고 최장 20년간 운영권을 가진다.

사업자 선정은 전문기관, 교수, 시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민간사업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평가는 사업추진 능력, 개발계획, 관리운영 계획에 세부 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역 업체 참여 정도에 따라 가점이 주어진다.

춘천시는 시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평가항목에 시 발전기금 조성 의지를 포함했다.

춘천시는 10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실시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착공, 2019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갑용 경제관광국장은 "삼악산 로프웨이가 설치되면 500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018년 개장 예정인 레고랜드, 헬로키티 테마파크와 국제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계획 공고는 10월 3일까지, 제안서 접수는 10월 4일까지다. (문의 : 춘천시 관광개발과 관광투자유치팀 ☎ 033-250-4819)

h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3 11: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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