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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토마토축제 성황리 폐막…13만명 찾아 2억 판매
2016-08-15 16:54:45최종 업데이트 : 2016-08-15 16:54:45 작성자 :   연합뉴스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서 열린 제14회 화천토마토축제가 15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화천군은 12일 개막한 화천토마토축제는 이날까지 역대 행사중 최다인 약 13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화천토마토축제 성황리 폐막…13만명 찾아 2억 판매_1

특히 축제장 토마토 판매장은 많은 관광객이 몰린 덕에 약 2억원 어치를 판 것으로 추산했다.

화천군은 축제 성공 원인으로 메인 이벤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꼽았다.

토마토가 뿌려진 공간에 들어가 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토마토 속에 금반지가 매회 1돈(3.75g)짜리 5개, 반돈(1.875g) 짜리 5개 등 총 10개가 숨겨졌다.

이날 행사 마지막 날에는 반 돈짜리 금반지 10개가 추가로 투입되기도 했다.

올해는 화천군과 화천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가 축제 기간 모두 토마토 57t을 투입했다.

토마토는 대부분 상품성이 없는 완숙이거나 규격미달인 것을 활용했다.

화천토마토축제 성황리 폐막…13만명 찾아 2억 판매_1

농가에선 팔 수 없는 토마토로 소득을 올리고, 화천군은 저렴하게 구입한 토마토로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일거양득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밖에 축제기간 토마토 노래자랑, 천인의 식탁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주민의 힘으로 훌륭한 축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15 16: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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