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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예마스터십> "급소를 노린다"…종합격투기 필수종목 주짓수
2016-08-16 06:30:00최종 업데이트 : 2016-08-16 06:30:00 작성자 :   연합뉴스
러시아 삼보·우즈베키스탄 크라쉬도 눈여겨 볼만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주짓수, 삼보, 크라쉬, 킥복싱, 무에타이, 우슈, 태권도, 택견, 합기도, 유도, 우슈, 벨트레슬링, 용무도, 통일무도, 기사.

세계 첫 무예올림픽인 2016 청주 세계 무예마스터십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이들 15종류의 무예를 통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이 중에는 태권도나 택견처럼 한국 국민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무예도 있지만, 생소한 무예도 적지 않다.

<청주 무예마스터십>

유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주짓수는 유도의 전신인 유술(柔術)의 일본식 발음이다. 100여년 브라질로 건너간 유술이 브라질의 전통 격투기인 발리 투두와 결합한 게 바로 주짓수로 통칭하는 브라질리언 주짓수다.

주짓수의 기본은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 상대방의 관절(급소)을 제압해 강한 상대를 무너뜨린다. 이 때문에 여성이 남성을 제압할 수 있는 무술, 맨주먹으로 싸우는 가장 강한 무술로도 불린다.

특히 최근에는 종합격투기(MMA) 선수들의 필수종목이 여겨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하다. UFC 선수 김동현이나 정찬성도 주짓수로 단련한 기술을 대회에서 종종 선보인 바 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암바(Arm Bar)와 트라이앵글 초크, 기무라 록(Kimura Lock) 등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주짓수 경기는 다음 달 7일과 8일 양일간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주 무예마스터십>

한때 MMA의 최강자로 불리던 러시아의 에밀리아넨코 효도로가 선보였던 격투의 밑바탕이 삼보라 불리는 러시아 무예다.

레슬링과 유도가 결합한 삼보는 무기 없는 호신술이라는 뜻의 러시아말에서 이름을 따왔다. 다양한 격투기의 장점을 받아들인 것이 특징인 삼보는 타격기를 비롯해 조르기, 꺾기, 메치기, 던지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

삼보는 크게 스포츠 삼보와 컴뱃 삼보로 구분된다. 스포츠 삼보는 펀치나 킥을 금지하고 서브미션 기술도 엄격히 제한하는 반면 헤드기어와 오픈핑거 글러브를 착용하고 겨루는 컴뱃 삼보는 최소한의 행위만을 제한한다. 컴뱃 삼보는 그만큼 대결이 치열할 수밖에 없어 원래 군과 경찰에서만 사용됐다. 그러던 게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를 계기로 대중에 공개됐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인기가 높은 격투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삼보 경기는 다음 달 3일과 4일 양일간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와 근대5종훈련장에서 진행된다.

<청주 무예마스터십>

크라쉬는 경쟁하다, 싸우다라는 뜻으로 3천년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유래된 스포츠다. 오랜 역사 동안 우즈베키스탄 민족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지금은 이들의 국기(國技)로 대접받는다.

크라쉬는 씨름처럼 넘어지면 패하는 경기다. 기술은 유도와 비슷한데 조르기와 누르기 등 매트 위 기술과 남의 다리 잡기 등은 정당하지 않다고 여겨 쓰지 않는다.

1980년대 이후 현대 스포츠로 체계화된 크라쉬는 현재 100여개국에 보급돼 200만명 이상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오는 2018년 열리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됐다.

이번 대회에서 크라쉬 경기는 다음 달 5일과 6일 양일간 청주유도회관에서 펼쳐진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6 청주 세계 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 관련사이트 :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http://www.2016martial-arts.kr)

▲ 문의 :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043-220-8462~5)

jeon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16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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