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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밤 바다 물놀이 해보셨나요"…야간 해수욕장 환상
2016-07-15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6-07-15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협재·함덕서우봉·삼양검은모래·이호테우 4곳 21시까지, 옥빛 바다+붉은 하늘 명화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16∼17일) 제주는 비가 내리다 토요일 오전에 그친 뒤 구름 많겠다.

이번 토요일(16일)부터 해수욕장 4곳이 야간 개장해 밤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조선시대 제주 역사를 간직한 사적 제주목 관아에서는 작은 음악회와 수문장 교대의식이 펼쳐진다.

◇ 토요일 오전 비 그친 뒤 일요일 구름 많음

토요일인 16일은 흐리고 비가 온 뒤 오전에 점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7일은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4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부 앞바다에서 1.5∼3m 높이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는 1∼2.5m 높이로 일다가 일요일 오후 다소 낮아지겠다.

<주말 N 여행> 제주권:
야간개장한 함덕서우봉해변에 몰린 피서객들[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주 밤바다에서 물놀이 즐기자"…해수욕장 야간 개장

토요일(16일)부터 협재해수욕장, 함덕서우봉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이호테우해변 등 제주시에 있는 해수욕장 4곳이 야간개장한다.

야간 개장하면 오후 9시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 외 해수욕장은 오후 7시에 폐장한다.

협재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은 거리에 있는 비양도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협재해수욕장은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선정한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으로 꼽힌 곳이다. 지난해 도내 해변 가운데 가장 많은 64만7천여 명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함덕서우봉해변은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도 없는 편이라서 가족 동반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산책로가 갖춰져 있으며, 인접해 있는 서우봉에 오르면 해안 풍경과 한라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함덕서우봉해변은 여름철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도 변신한다. 이번 주말에는 제주 국제라틴 문화 페스티벌이 열려 라틴 음악 공연과 살사 공연,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주말 N 여행> 제주권:
삼양검은모래해변 인근 야경

삼양검은모래해변에서는 한여름 태양에 뜨겁게 달궈진 모래에 몸을 묻고 파라솔 아래로 얼굴만 내밀어 찜질하며 온몸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삼양의 검은모래는 철분이 함유돼 찜질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에 효능이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삼양검은모래해변 주변에는 밤바다를 감상하기 좋도록 조명시설도 설치돼 있어서 도심 속 피서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주말 N 여행> 제주권:
이호테우해변 인근 말 모양 등대 해질녘 풍경

제주공항, 제주시내와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은 주변에 솔숲을 끼고 있어 야영할 수 있으며, 밤이 되면 아름다운 해변 야경도 즐길 수 있다.

이호테우해변 인근 말 모양 등대가 있는 방파제 주변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장소이기도 하다. 해질녘이 되면 불그스레해진 하늘과 등대의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주말 N 여행> 제주권:
제주목관아 작은음악회[제주문화원 제공]

◇ 제주목 관아서 여름밤 수놓을 작은 음악회

조선시대 제주의 역사를 간직한 사적 제380호 제주목 관아의 연희각 야외무대에서는 이번 주 토요일(16일)을 시작으로 9월까지 5회에 걸쳐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토요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태평소 합주단인 취선악 태평소 브라스밴드가 더 쓰리랑스(The Three Rangs)와 뱃노래 등을 연주하고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20호 창민요 전수조교인 김채현이 가시버시사랑과 배띄워라 등을 선사한다.

제주 유일의 오카리나 전문 연주팀인 흙피리오카리나 공명은 해피워킹, 곶자왈숲, 캉캉 등을 들려주며 이어 다온무용단의 부채춤이 펼쳐진다.

제주서초등학교 해랑중창단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울랄라통기타 팀이 우리에게 익숙한 다양한 곡을 들려준다.

작은 음악회에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는 제주목 관아 외대문 앞 관덕정 광장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현된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궁궐이나 성 문에서 행해지던 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의식을 현대적 볼거리로 재구성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보다 가깝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대의식에 앞서 수문군들이 관아에서 중앙로 일대까지 취타대와 함께 행진하고, 교대식 후에는 관덕정 광장에서 조선시대 창술, 검술, 병장기, 검법 등 전통무예를 시연한다.

교대의식이 끝나면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ato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15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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