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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도 화천 통과…산천어축제 도약 기대
2016-07-13 15:45:41최종 업데이트 : 2016-07-13 15:45:41 작성자 :   연합뉴스
화천군, 철도건설 대비 중장기 발전모델 착수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최근 동서고속화철도의 화천역 건립이 확정되자 발전모델 구상에 착수했다.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어 낙후지역으로 남아있던 화천군은 고속화철도 역 건립으로 접경지역 발전을 앞당길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화천군이 가정 먼저 집중하는 것은 국내 대표 축제인 산천어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이동수단 변화에 따른 계획이다.

동서고속화철도 화천 통과…산천어축제 도약 기대_1

매년 130만 명이 넘게 찾는 산천어축제에서 승용차 이용객이 80% 이상을 차지, 고속화철도를 계기로 이용객 분담이 이뤄지면 세계적인 축제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산천어축제의 가장 큰 발전 걸림돌로 열악한 교통망이 꼽혀왔다.

또 매년 10만 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인천공항에서 연계 철도를 이용하는 자유 여행가의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화천역이 예정된 간동면 일대의 귀농·귀촌 인구도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벌써 이들 지역 부동산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올해 10월부터 화천에 주둔 중인 3개 사단별 신병 직접입소가 시행될 예정이다.

역사와 군부대 간 이동수단만 마련된다면 철도 이용 수요는 많이 늘어난다는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철도와 결합한 축제상품 개발을 비롯해 해외 마케팅 강화, 화천역 주변 서비스 산업 기반 등 다각적인 발전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설치는 여러 분야에 걸쳐 지역의 미래상을 바꿔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13 15: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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