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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 품은 연꽃 한가득"
2016-07-07 15:43:11최종 업데이트 : 2016-07-07 15:43:11 작성자 :   연합뉴스
8일 부여 궁남지서 서동연꽃축제 개막

(부여=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 부여 궁남지에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의 왕자 서동(무왕)의 사랑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서동이 "선화공주가 부정한 행실을 한다"는 짓궂은 내용의 동요를 지은 다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게 하는 전략으로 선화를 자신의 곁에 데려왔다는 전설은 지금도 많은 이를 미소짓게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이자 연꽃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8일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개막한다.

삼신보육원의 대북공연과 부여군충남국악단의 가무악극 서동의 노래에 이어 가수 홍진영과 김완선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9시 30분부터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멀티미디어 쇼가 수상무대에서 치러지고, 사랑의 불꽃쇼가 궁남지의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다.

연꽃 1천만 송이와 함께 하는 축제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체험, 힐링체험, 농촌생태체험, 각종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밤에는 서동선화의 나이트 퍼레이드, 수상 임팩트 쇼 등이 열려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버스킹 공연, 마당극, 워터 슬라이드 풀장도 마련한다.

동편 주차장과 더불어 서편에 추가로 마련된 주차장과 일방통행 운행으로 교통과 관련한 그간의 문제점을 최대한 해결하고자 했다고 부여군은 전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만개한 1천만 송이 연꽃처럼 연인과 가족 간에 소중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07 15: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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