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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방문객 증가"…울산고래축제 평가보고회
2016-06-29 15:40:36최종 업데이트 : 2016-06-29 15:40:36 작성자 :   연합뉴스
관람객 동선 고려한 프로그램도 호평…"고래고기 시식은 대체해야"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지난달 열린 2016 울산고래축제는 외부 방문객 비율 증가와 프로그램 운영 측면에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2016 울산고래축제 퍼레이드

울산시 남구와 고래문화재단은 29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2016 울산고래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는 용인대학교 문화관광학과 오순환 교수팀이 맡았다.

보고회에 따르면 축제가 열린 나흘 동안 67만명이 방문했는데 그중 외지 방문객 비율이 25.8%로 지난해 18.9%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경남과 경북 거주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었는데, 이는 인접 지역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펼친 온·오프라인 홍보와 사전 팸투어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관람객 동선을 고려해 7개 마당으로 나뉘어 주제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에 축제가 열린 장생포 일원의 열악한 교통환경과 주차난, 다른 문화자원과의 연계성 부족 등은 개선점으로 꼽혔다.

또 고래고기를 먹는 문화에 대한 거부감을 고려해 고래고기 시식 등 일부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팀은 제안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해마다 평가보고에서 나오는 개선점을 더 나은 축제를 만들기 위한 과제라고 여기고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고래축제는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5월 26∼29일 고래문화특구 장생포 일원에서 열렸다.

hk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6/29 15: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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