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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성황 개막…국제 4개 경기 '열전'
2023-08-19 18:53:57최종 업데이트 : 2023-08-18 11:01:08 작성자 :   연합뉴스

동시 개최 이례적…외국인 1천명 등 60여개국 8천여명 참가
WT, 이날 본부 춘천 건립안·대회 3년 연속 개최건 논의 '주목'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 강원도, 춘천시가 함께 마련한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가 18일 비치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문화축제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24일까지 7일간 WT가 승인한 4개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세계태권도 시범 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다.
비치선수권대회를 제외하고는 세계 처음으로 열린다.
서브경기로 위력격파대회와 호신술대회 등 7종목도 펼쳐진다.
대회 기간 온라인으로 품새대회에 참가 신청한 2천500여명을 포함해 60여개국 8천여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한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임시집행위원회가 열려 춘천에 본부를 만드는 안건을 논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안건이 통과되면 1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협약서 교환 등 본부 건립 일정에 들어간다.
WT본부는 송암스포츠타운 내 의암호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리셉션홀, 전시장, 태권도 관련 기념관, 체험장, 음식점 등으로 채워진다.
국비와 도비를 더해 총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2027년 이전 완공이 목표다.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 도시로 선정된 춘천시는 최근 시의회의 '협약 동의안'을 제출해 통과한 상태다.
동의안은 WT와 계약기간을 기존 50년에서 30년으로 조정하고, 5년 단위 자동 협약은 갱신협약으로 변경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부 이전과 함께 비치선수권대회를 제외한 세계태권도대회 3개 대회를 3년 연속 춘천에서 여는 방안도 논의한다.
세계태권도연맹은 국내 유일의 스포츠 국제기구로 210개국 넘는 회원국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춘천시는 본부 유치가 이뤄질 경우 각 회원국을 대상으로 태권도 사업은 물론 각종 국제회의를 통해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국제기구를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도시 브랜드 상승도 기대한다.
이날 경기는 시작됐지만, 개막식은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K-POP 무대, 블랙이글스 공연, WT 시범단 공연 등으로 열린다.
이상민 조직위원장은 "의암호 수상에 만든 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리는 등 볼거리는 물론 태권도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며 "WT본부 건물 건립안이 결정되면 춘천은 명실상부한 태권도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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