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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아흔살 넘은 능수매화 흐드러졌다 "봄 나들이 갑시다"
2018-02-23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8-02-23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한림공원·노리매·휴애리 등 곳곳에서 봄의 전령 축제…유채꽃도 활짝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이번 주말(24∼25일) 제주는 일요일 새벽 한때 비가 내리겠으나 야외활동엔 큰 지장 없겠다.
제주 곳곳에서 열리는 '봄의 전령' 매화를 주제로 한 축제를 즐겨보자.
◇ 토요일 맑다가 흐려져 일요일 새벽 한때 비…"야외활동 지장 없어"
토요일인 24일은 중국 남부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6도, 낮 최고기온은 13∼14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5일 새벽엔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차례 비가 온 뒤 그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8도, 낮 최고기온은 11∼1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시간 야외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3m로 다소 높게 일겠다.
◇ 봄의 전령 매화 꽃망울 '톡톡'…"축제를 즐겨보자"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 매화정원에서는 17일부터 매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곳 공원에는 버드나무처럼 늘어지는 90년생 이상 능수매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매화나무의 일종인 능수매는 능수버들처럼 가지가 늘어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수양매라고도 불린다.
능수매는 예로부터 땅을 향하여 조용히 꽃을 피운다 하여 겸손을 상징하는 나무로 알려졌다.
피어나는 꽃의 색깔에 따라 능수백매, 능수홍매로 부르기도 한다.
한림공원엔 20년 이상 된 백매화, 홍매화, 겹백매화, 겹홍매화, 청매화 등도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꽃을 틔웠다. 매화 정원에 함께 자리한 수십만 송이 수선화들이 뿜어내는 향기도 봄 정취를 더해준다.
공원 내 제주석분재원에서 열리는 매화 분재 전시회도 놓치지 말자. 향기로운 매화꽃차와 매화쿠키도 맛볼 수 있다.
축제에서 매화꽃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모, 우수작 제출자에게 상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의 노리매 공원에서도 지난 3일부터 '콧바람 쐬러가세, 노리매 매화축제'를 열고 있다.
매화는 물론 유채꽃, 수선화, 목련 등 다양한 봄꽃과 나무, 들꽃, 분재 등이 공원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곳 축제에서는 매화나무·팔찌·목걸이·양초 만들기와 포토존 이벤트, 보물찾기, 매실차 무료 시음회, 매화 묘목 판매 등 매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행사가 운영된다.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꽃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지난 겨울 폭설과 한파로 개화 시기가 늦어져 열두번째 휴애리 매화축제는 28일부터 열린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도 매화가 저마다 꽃망울을 터뜨려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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