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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겨울 끝자락, 폭설…하얀 옷 갈아입은 숲길 걸으며 힐링
2018-02-09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8-02-09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추위·눈 걱정스러우면 제주 '시티투어버스' 타고 시내 뚜벅이 여행 '굿'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10∼11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입춘도 지나고 이제 유독 추웠던 올겨울도 끝자락에 접어들었다.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하얗게 눈 덮인 숲길을 산책하며 조용히 '힐링'하고 설국의 장관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남겨보는 건 어떨까.
겨울철 칼바람과 폭설 속 제주여행을 다니는 데 걱정이 많다면 제주시 구석구석을 다니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시내 명소 곳곳을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 토요일 산지 눈, 해안 비…일요일 오전부터 눈
토요일인 10일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산지에는 3∼8㎝의 눈, 그 밖의 지역은 5∼10㎜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6∼9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1일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눈이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1도, 낮 최고기온은 4∼5도 분포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토요일 1∼3m 높이로 일다가 일요일에 2∼4m 높이로 매우 높아지겠다.
◇ 하얀 옷 갈아입은 겨울 숲길 걸으며 '힐링'
겨울철 제주의 숲길은 녹음이 펼쳐진 시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하얀 겨울옷을 갈아입어 웅장한 모습을 선사하는 데다 빽빽하게 서 있는 나무들이 바람을 막아주는 듯 고요함까지 느껴진다.
'사려니숲길'은 겨울을 맞아 봄의 포근함이나 여름의 상쾌함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사려니숲에는 겨울에도 초록빛을 잃지 않는 삼나무와 난대 활엽수 등이 어우러져 있다.
발걸음 소리와 나뭇가지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만이 들리는 숲길을 걸으며 스트레스나 고민으로 복잡해진 머릿속을 훌훌 털어내기 딱 좋다.
사려니숲길 입구 부근 비자림로 구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지금 이 일대를 찾는다면 도로 주변에 빽빽이 들어선 키 큰 삼나무에 하얀 눈이 쌓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천년의 숲으로 불리는 제주시 '비자림'은 겨울에도 나뭇잎이 떨어지지 않아 푸른 모습을 유지한다.
탐방로 주변에 서 있는 나이 500∼800년의 비자나무 2천800여 그루 등이 숲의 웅장함을 연출하는 것은 물론 겨울 칼바람을 막아줘 고요함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탐방로에는 건강에 좋은 제주의 화산석 부스러기인 송이가 깔렸다.
'천년의 비자나무'라 불리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수령 820년 이상)와 두 그루가 붙어 한 몸으로 자란 '연리목'은 빠뜨리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주의할 점은 최근 내린 눈이 쌓여 있어서 미끄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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