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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화천산천어축제 22만여명 찾았다…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종합)
2018-01-13 18:43:31최종 업데이트 : 2018-01-13 18:43:31 작성자 :   연합뉴스
개막 이래 '최대 인파'…내주 중 관람객 100만명 넘어설 듯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정말 얼음 반, 사람 반입니다. 개막일과 비교도 안 될 만큼 많이 찾아왔네요."
전국을 꽁꽁 얼린 한파가 힘을 잃은 13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얼음벌판 위에서 열린 산천어축제에 역대 최다 인파가 찾았다.
화천군은 이날 21만7천764명의 체험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일일 최대 인파 기록은 지난해 1월 21일에 세운 18만6천724명이다.
축제 관계자는 "이런 기세라면 다음 주 중 누적 관람객이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제장은 얼음구멍마다 관광객들이 드리운 낚싯대로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주차장과 인근 이면도로는 주차는 커녕 차량 통행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주차 관리인은 "13만여명이 찾은 개막일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린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30cm 이상 꽁꽁 얼어붙은 화천천 위에서는 강태공들이 얼음구멍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며 산천어의 움직임을 살폈다.
낚시터 곳곳에서는 힘껏 낚싯줄을 당기며 "잡았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낚싯대를 들어 올리다 산천어를 놓쳐버린 관광객들은 아쉬운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아내와 두 자녀, 조카와 함께 이틀째 축제장을 찾은 김명철(42)씨는 "따뜻해진 날씨에 아이들도 더 즐거워한다"며 "어제는 얼음구멍이 꽁꽁 얼어 뚫어내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한결 수월하다"고 전했다.
축제를 즐기는 외국인들은 심심치 않게 잡히는 산천어에 연신 감탄사를 외쳤다.
대만에서 온 대학생 유안 후에민(27)씨는 "인터넷으로 우연히 본 산천어 낚시가 재밌어 보여 일본 친구와 함께 왔다"며 "대만 겨울은 추워 봤자 영상 10도 정도인데 한국은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도 고기가 잘 잡혀 신기하다"고 말했다.
산천어 맨손 잡기 행사장도 한결 풀린 기온에 반소매 셔츠, 반바지 차림으로 물속에 뛰어드는 체험객들로 붐볐다.
낚시로 허기진 관광객은 현장 구이터에서 산천어를 노릇하게 구워 맛보며 오감으로 축제를 즐겼다.
'산타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온 산타클로스가 루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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