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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다도해까지…어디서 해넘이·해맞이할까
2017-12-24 09:00:00최종 업데이트 : 2017-12-24 09:00:00 작성자 :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17년 정유년(丁酉年) 마지막 날을 어디서 보내고 2018년 개띠해 무술년(戊戌年) 첫 아침을 어디서 맞을까.
해발 1천915m 지리산 천왕봉부터 남해안 다도해에 이르기까지 경남 곳곳에서 가는 해를 보내고 오는 해를 맞는 행사가 열린다.
연말연시가 주말을 낀 3일 연휴여서 올해 해맞이·해넘이 행사는 더욱 붐빌 것으로 보인다.
◇ 해넘이 행사
31일 경남에서는 밀양시 오후 5시 21분, 창원시 5시 22분, 거제시 5시 23분, 통영시 5시 24분, 남해군 5시 26분 순으로 2017년 마지막 해가 진다.
거제시는 31일 오후 장승포항 친수공간에서 '2017 송년불꽃축제'를 연다.
장승포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해상 불꽃놀이가 장관이다.
풍물놀이, 초대가수 공연 등 부대행사에 이어 오후 7시 10분부터 20분 동안 6천발 가량의 불꽃을 쏘아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남해군 상주 은모래비치 해변에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상주해돋이·물메기 축제가 막이 오른다.
관광객들은 물메기탕, 물메기 무침, 물메기 찜 등 갓 잡은 싱싱한 물메기 요리와 남해 특산물인 따뜻한 유자차로 몸을 녹이며 올해 마지막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1월 1일 새벽에는 상주망상 일출전망대, 금산 보리암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오색 빛터널이 밤거리를 밝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불종거리에서는 불꽃놀이, 합창단 공연을 하면서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을 한다.
창원 대종각, 진주성 호국종각, 김해 시민의 종각, 합천군민 대종각, 진해구청 종각 등에선 제야의 종을 33번씩 타종한다.
◇ 경남 일출명소
한국천문연구원은 2017년 1월 1일 오전 7시 32분에 해가 뜨는 양산시를 시작으로 거제시 7시 33분, 진주시 7시 35분, 거창군 7시 38분 순으로 해가 솟는다고 밝혔다.
해발 1천915m 지리산 천왕봉에선 7시 35분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새해 오전 3시부터 천왕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개방한다.
평소보다 등반로를 1시간 일찍 연다.
날씨가 좋았던 올해 1월 1일에는 하룻동안 4천여명이 지리산을 찾았다.
장터목·로터리·세석·벽소령·치밭목·노고단·연화천 등 숙박이 가능한 지리산 대피소는 새벽 일찍 출발해 2018년 첫 천왕봉 일출을 보려는 탐방객들로 12월 31일 예약이 모두 끝났다.
거제시의 가장 동쪽 끝 해안가인 몽돌개는 바다에서 맞는 일출로 유명하다.
몽돌개 해안도롯가에 죽 늘어서 바다 수평선 너머로 솟는 해를 보는 일출행사가 올해도 열린다.
새해 일출이 떠오르면 폭죽과 함께 소망풍선 수천개가 하늘로 솟아오른다.
일출 후에는 주최 측에서 나눠주는 떡국으로 몸을 녹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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