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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앙코르 왕국을 거닐다... 캄보디아 씨엠립
2017-12-05 12:00:00최종 업데이트 : 2017-12-05 12:00:00 작성자 :   연합뉴스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한 캄보디아는 국가 형태는 입헌군주제지만 정부 형태는 의원내각제다. 이 때문에 정식 국가명은 캄보디아 왕국이며, 국왕과 총리가 국정을 운영한다.
남한의 약 1.8배에 해당하는 18만1천35㎢의 면적에 약 1천500만 명(2012년 기준)이 살고 있으며, 여성 100명당 남성 94명으로 여성이 더 많다. 크메르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지만, 지식인 계층을 중심으로 50대 이상에서는 프랑스어를, 그 미만에서는 영어를 많이 쓴다. 인구의 약 97%가 불교를 믿는 불교국가이기도 하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긴 약 4천km의 메콩강이 캄보디아를 좌우로 가르며 흘러간다. 이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비옥한 지대가 앙코르 왕조(802~1431년)의 융성을 이끌었다.
현재의 수도는 프놈펜이지만 앙코르 왕국의 근거지였던 씨엠립(Siem Reap)이 훨씬 유명하다.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300km가량 떨어진 씨엠립에는 앙코르 시대에 지어진 100여 개의 사원이 화려했으나 지금은 스러져가는 역사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고온 다습한 열대몬순 기후여서 연중 온도가 20~40℃로 높은 편이다. 3~4월이 특히 덥고 1월이 제일 서늘하다. 5~10월은 우기여서 여행을 하려면 건기인 11~4월에 가는 게 좋다.
◇신이 되기 위해 지은 사원 '앙코르 와트'
앙코르 왕국의 전성기를 주도한 수리아 바르만 2세가 힌두교의 비슈누 신과 한몸이 되는 동시에 자신의 무덤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한 사원. 1113~1150년에 지어져 1천여 년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총 길이가 동서로 1천500m, 남북으로 1천300m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석조 사원이다.
앙코르 와트는 1860년 프랑스 식물학자 앙리 무오가 발견한 후 서양에 알려졌으며, 그 후 각국의 수많은 방문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수차례의 내전으로 심하게 훼손된 상태지만, 남아 있는 건축물에서는 앙코르 시대의 독자적인 문화와 불교관 등을 엿볼 수 있다.
◇앙코르 시대의 마지막 수도 '앙코르 톰'
1200년경 자야 바르만 7세가 건설한 앙코르 시대의 마지막 수도. 앙코르 와트에서 북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한 변의 길이를 약 3km로 조성한 정사각형 모양의 성곽 도시다.
붉은 색 흙인 라테라이트로 9m 높이까지 쌓아 올린 약 12km의 성벽과 너비 약 100m의 수로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당시 이 성을 짓는 공사에는 10만여 명의 승려와 10만여 명의 농민·노예 등이 동원됐다고 전해진다. 이들이 왕궁, 사원, 거주지, 광장 등을 조성했지만, 지금은 잔해들이 세월의 덧없음을 보여준다.
여러 개의 성문이 있지만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남문(南門)뿐이다. 이 문에 들어서면 좌우로 늘어선 선신(善神)과 악신(惡神) 석상 54개가 눈에 들어온다. 유독 악신만 머리가 떨어져나간 게 많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앙코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이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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