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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풀리나…중국노선 항공여객 감소율 3개월째↓
2017-11-28 11:00:00최종 업데이트 : 2017-11-28 11:00:00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중국 노선의 항공여객 감소율이 최근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방한 단체여행을 제한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중국 노선 항공여객 수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월별 감소율은 3월 22.5%, 4월 47.0%, 5월 45.6%, 6월 44.9%, 7월 45.2%, 8월 38.8%, 9월 31.1%, 10월 29.0%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통계에서 보듯 중국 노선 항공여객 감소폭은 지난 8월 이후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노선 항공여객 감소세가 이처럼 축소되는 것은 사드 배치 등을 둘러싼 양국 갈등이 점차 옅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한중 두 나라는 지난달 31일 양국 관계 개선에 전격 합의, 항공·관광·유통 등 부문 교역이 곧 회복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월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친 항공여객 수는 모두 942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 3월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제한 이후 중국 노선 감소에도 일본·동남아 등 대체노선 운항 확대 및 추석 연휴로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655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탑승률 감소와 제주 노선 여객 실적 정체 등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0.6% 증가한 286만명을 나타냈다.
항공 화물은 긴 추석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와 인천공항 화물기 운항 축소 등 영향으로 국제 및 국내 화물이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0%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중 관계 개선 기대 등으로 중국 노선 항공여객 감소세가 3개월 연속 완화됐다"며 "여기에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노선이 다변화함에 따라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j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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