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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 NO"…스마트폰 AI 비서, 여행 도우미로 수요↑
2017-11-14 07:00:00최종 업데이트 : 2017-11-14 07:00:00 작성자 :   연합뉴스
구글, 한미일 등 9개국 소비자 설문…"3명 중 1명 활용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 비서가 여행 도우미로서 각광 받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시장조사기관 포커스라이트(Phocuswright)와 함께 최근 한국·일본·미국 등 주요 9개국의 여행객을 설문 조사해 이들 중 약 3분의 1이 AI 비서를 여행 사전 조사와 숙박 예약 등에 활용할 의사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AI 비서가 지도 안내, 놀이공원 예약, 외국어 번역, 교통편 확인, 사용자 리뷰 확인 등의 다양한 일을 해주는 만큼 차세대 여행 가이드로 손색이 없다는 얘기다.
또 로밍과 국외 유심(이동통신 가입자 식별칩) 구입의 보편화로 외국에서도 자신의 스마트폰을 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해외여행 때도 바로 AI 비서를 활용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이 IT 업계의 풀이다.
이번 설문에는 한국, 일본,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인도에서 국가별로 500∼700명의 여행객이 응답했다.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업무를 처리하는 스마트폰 AI 비서는 삼성전자의 '빅스비', 네이버의 '클로바',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등이 출시됐지만, 지금껏 본격적 수요를 못 찾아 성장 정체를 맞은 상태다.
구글 쇼핑·여행 분야의 올리버 헤크만 부사장은 구글의 기술 트랜드 웹사이트 '싱크위드구글'(Think with Google)과의 대담에서 "여행 산업 생태계에서 AI 비서가 사용자를 다양한 파트너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AI의 자율학습(머신러닝)을 통해 여행객의 수요를 예측하고 사용자를 만족하게 할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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