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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이매진] 지구촌 최고를 다투는 해외 공항들
2017-09-09 08:01:03최종 업데이트 : 2017-09-09 08:01:03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영국의 항공 컨설팅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는 지난 2월 전 세계 550개 공항에 대한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공항 순위를 발표했다. 설문은 체크인부터 도착, 환승, 쇼핑, 음식, 치안, 출입국 수속, 공항호텔에 이르기까지 이용자들이 경험한 것을 평가하는 질문으로 구성됐다. 올해 세계 최고의 공항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올랐다. 일본 하네다공항이 2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세계 최고 공항을 살펴본다.
◇ 창이공항 = 싱가포르 도심에서 20㎞ 떨어져 있는 창이공항은 5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1위를 차지했다. 80개 항공사가 매주 5천 회를 뜨고 내리며 전 세계 200여 곳을 잇는다. 창이공항은 특히 여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이 눈에 띈다. 1터미널(T1) 옥상에는 선인장이 빽빽하게 들어선 정원이, 2터미널(T2)에는 산책할 수 있는 해바라기 가든이 있다. 이밖에 오키드 가든(T2)과 나비 가든(T3), 24시간 무료 영화관, 만 1~12세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가 있다. 창이공항은 올해 말 4터미널을 개항한다. 자동 체크인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설치되고, 가방에서 노트북 등을 꺼낼 필요 없이 확인할 수 있는 단층 촬영 스캐너가 도입된다. 4터미널 개항으로 최대 수용 인원은 기존 6천600만 명에서 8천200만 명으로 늘어난다.
◇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 스카이트랙스 공항 순위에서 인천공항과 함께 매년 2~3위를 다투는 하네다공항의 최고 장점은 입지다. 일본의 관문인 나리타공항보다 도쿄 도심으로의 접근이 훨씬 쉽다. 김포공항이 인천공항보다 접근이 쉬운 것과 같다. 전철·모노레일·버스로 20~30분이면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도쿄의 주요 도심에 도착할 수 있다. 관광명소인 도쿄디즈니랜드, 도쿄 스카이트리, 오다이바 등도 20분 거리에 있다. 공항 내에는 특별한 볼거리도 있다. 4층에는 에도 시대를 재현한 쇼핑과 음식 거리가 있고, 5층에는 도쿄를 배경으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후지산도 보인다. 올해 스카이트랙스 조사에서 청결도 부문 1위에 올랐다.
◇ 독일 뮌헨공항 = 독일에서 프랑크푸르트공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다.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도심에서 약 30㎞ 떨어져 있다. 특히 2터미널은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공항 터미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편안함, 즐거움, 휴식과 업무를 위한 조용한 공간 등에서 이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뮌헨공항에는 전 세계 유일한 공항 내 양조장인 '에어브로이'가 있다. 30분간 설명을 들으며 양조장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공연을 감상하며 다양한 맛의 맥주도 맛볼 수 있다. 파고 1.5m의 인공 파도를 타며 서핑을 즐기는 풀이 있다.
◇ 홍콩공항 = 홍콩공항은 지난해 7천만 명 이상이 이용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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