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주말 N 여행] 제주권: 꼬닥꼬닥 올레길 걸어요…어느덧 10년, 26개 코스 425km
2017-09-08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7-09-08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9∼10일) 제주는 대체로 맑겠다.
올해로 제주 올레길이 탄생한 지 10년이 됐다. 날씨가 부쩍 선선해진 가운데 '꼬닥꼬닥'(천천히)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초가을 정취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 대체로 맑음…"야외활동 좋아요"
토요일인 9일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2도, 낮 최고기온은 28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0일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3도, 낮 최고기온은 29∼30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2m 높이로 일겠다.
◇ 10주년 맞은 올레길서 만끽하는 제주의 아름다움
제주 올레길은 현재 정규코스 21개(1∼21코스)와 우도, 가파도, 추자도, 중산간을 지나는 알파코스 5개(1-1, 7-1, 10-1, 14-1, 18-1) 등 총 26개 코스 425km 길이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은 코스는 7코스다.
한해에 적게는 10만 명, 많게는 50만 명이 넘는 올레꾼이 찾는다.
7코스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해 천지연폭포, 삼매봉, 외돌개, 돔베낭길, 법환포구, 일강정 바당올레, 서건도 앞 해안, 강정천, 월평포구 등을 지나 월평 아왜낭목 쉼터까지 이어진다.
총 길이는 17.6㎞로, 모두 걷는 데 성인 걸음으로 5∼6시간 정도 걸린다.
7코스에서는 제주 해안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외돌개는 150만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용암이 식어서 생긴 바위다. 외돌개 인근에는 '선녀탕'으로 입소문이 나 해수욕객들이 몰리는 황우지해안이 있다.
외돌개에서 소나무 등 상록수가 우거진 돔베낭길을 지나는 기암절벽에서 바라보는 새섬, 문섬 등 자그마한 무인도가 떠 있는 서귀포 앞바다의 풍광은 일품이다.
이어진 돔베낭골과 속골, 법환포구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주상절리와 갖가지 모양의 현무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법환포구와 일강정 바당올레 구간에서는 웅장한 모양의 범섬이 우뚝 솟은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7코스 출발지인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올레꾼 베이스캠프'로 불린다.
센터에서는 여행 안내센터와 함께 경북 청송의 식재료로 담백한 요리를 하는 소녀방앗간이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겸 카페 '소녀방앗간x제주올레'가 운영 중이다. 센터 3층에는 국내외 여행자들이 교류하고 휴식을 취하는 숙소 '올레 스테이'가 마련돼 있다.
토요일(9일) 센터에서는 그동안 올레길을 유지, 관리하는 데 힘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제주올레 10주년 가문잔치'가 열린다. 올레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인 2007년 9월 8일 처음으로
[주말 N 여행] 제주권: 꼬닥꼬닥 올레길 걸어요…어느덧 10년, 26개 코스 425km

[주말 N 여행] 제주권: 꼬닥꼬닥 올레길 걸어요…어느덧 10년, 26개 코스 425km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