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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익어가는 계절…시코쿠 여행의 묘미
2017-08-25 11:00:01최종 업데이트 : 2017-08-25 11:00:01 작성자 :   연합뉴스
지중해성 기후에다 사누키 우동으로 관광객 유혹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도쿄와 오사카 등 대표적인 일본의 도시들을 이미 둘러본 사람이라면 이제 작지만 아름다운 일본의 소도시 여행에 눈을 돌려봄이 어떨까.
다카마쓰와 나오시마가 있는 시코쿠는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의 본섬 중 가장 작은 섬이지만 일본의 대표적인 소도시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인천에서 주 5회 직항 항공편으로 더욱 접근하기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특색 때문에 많은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 다카마쓰 우동투어
다카마쓰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우동일 것이다.
다카마쓰는 일본 3대 우동인 사누키 우동의 발상지로 이 지역의 우동은 카가와 현은 물론 일본 전체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나카노 우동학교에서 우동 장인과 같이 면을 만들고 직접 우동을 끓여 탱탱한 면발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우동 시험을 통과한 택시 드라이버와 함께 우동으로 장식한 택시를 타고 숨은 맛집을 찾아가는 재미는 매우 특별하다.
다카마쓰 시내에 있는 리쓰린 공원은 일본 국가 특별 명승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로 봄에는 매화와 벚꽃, 여름에는 창포와 연꽃, 가을에는 단풍과 겨울에는 동백까지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다.
◇ 나오시마 예술투어
가가와 현 앞바다에 있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로 이동해보자.
과거 제련소가 있는 민둥 섬으로 불리던 이 작은 섬은 안도 다다오, 이우환 등 세계적인 예술작가의 작품들을 찾아가보는 재미로 가득하다.
특히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붉은 호박은 많은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꼭 방문하는 곳이다.
또한, 혼무라 지구 곳곳의 담벼락에는 고운 빛깔의 털실로 수 놓인 사람, 고양이, 나뭇잎 등 7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쇼도시마 힐링 투어
다카마쓰의 북쪽에 있는 쇼도시마는 햇빛, 토양, 강우량 모두 지중해와 비슷해 일본 처음으로 올리브 나무가 열매를 맺은 곳이다.
8만여 그루의 올리브 나무와 새하얀 건물의 조화가 흡사 그리스에 온 듯하다.
쇼도시마를 연결하는 섬 유일의 대중교통인 올리브 버스를 타면 올리브 공원, 영화촌, 마루킨 간장 기념관부터 하루에 두 번 바다 위로 올라오는 바닷길인 엔젤로드까지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polpo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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