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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의 여름] ③ 폭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역발상 마케팅 톡톡
2017-07-12 07:01:03최종 업데이트 : 2017-07-12 07:01:03 작성자 :   연합뉴스
오싹한 공포 느끼고 방방 뛰며 여름 난다…치맥에 호러연극, 물총 싸움까지
내일로 티켓 있으면 할인…더위 관광자원화, 작년 치맥축제 외국인 7만여명 찾아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서울에 사는 대학생 한소원(21)씨는 이달에 친구들과 함께 대구에 갈 예정이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던 대구치맥페스티벌(19∼23일)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한씨는 "다른 곳에도 비슷한 행사를 하고 서울에서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것이 치킨과 맥주지만 치맥페스티벌이라고 하면 대구가 원조 아니냐"며 "친구들도 가고 싶다고 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치맥성지'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구
치맥축제는 2013년 소박하게 시작했다.
대구에 뿌리를 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고 치킨과 맥주를 함께 곁들여 먹을 때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한국식품발전협회가 개최했다.
이 축제는 첫해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다른 곳에서 이를 본뜬 행사를 만들었을 정도다.
그러나 아무래도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상당수가 대구에 뿌리를 두고 있어 다른 지역 치맥축제보다 훨씬 알차다는 평이 나온다.
더구나 치맥축제가 열리는 시기가 해마다 7월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가슴 속까지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날리고 맥주로 입맛을 돋우면 대구가 폭염 도시란 걸 잊을 수 있다.
이 맛에 끌려 전국에서 몰리는 관광객 덕분에 치맥축제는 불과 5회째임에도 대구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올해는 두류공원,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에서 열린다.
국내 7개 수제맥주업체와 17개 세계 맥주 브랜드가 참여해 특색 있는 맥주를 선보인다.
치킨 업체는 70여곳이 대표 메뉴를 내놓는다.
개그맨 조세호, 가수 정준영, 그룹 마마무 문별, 모델 주유재는 치맥축제를 즐기는 법을 디지털 예능프로그램으로 담아 오는 13일 페이스북, 유튜브, 판도라 등에서 공개한다.
마마무, 울랄라세션, 하하, 스컬, 지조 등 가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 오싹한 공포 느끼고 싶다…방방 뛰면서 여름을 나자
여름에 대구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치맥축제뿐만 아니다.
대구연극협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시내 소극장과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 등에서 '14회 대구국제호러연극제'를 한다.
보는 사람을 오싹하게 만드는 납량특집 드라마, 공포영화는 여름 단골 메뉴다.
여기에 착안해 공포연극으로 더위를 잠시 식히자는 것이 호러연극제 취지다.
대구 7개 극단과 국내 다른 지역 17개 극단, 외국 4개 극단이 참가한다.
연극 공연에 거리 공연, 호러 가상현실체험관, 유령의 집까지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좀비 분장을 하고 뛰어다니며 공포감을 즐기는 좀비런도 마련한다.
공포를 즐길 준비가 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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