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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낭만적인 물의 도시 베네치아
2017-06-21 17:17:36최종 업데이트 : 2017-06-21 17:17:36 작성자 :   연합뉴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물의 도시'다. 118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을 150개의 운하와 378개의 다리가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베네치아에는 바닷물이 들어찬 수로가 마치 골목길처럼 곳곳에 존재한다. 철교도 있고 다리 위로 자동차도 오가지만, 시내에서는 곤돌라나 모터보트, 수상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주택이나 상점이 잔잔한 수면에 자리 잡은 베네치아의 모습은 여행객들에게 무척 인상적이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것은 해 질 녘이다. 주홍빛 석양이 수면에 반사돼 도시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모습이 더없이 낭만적이다.
연중 최저 기온이 영하 1℃(1월)이고, 최고 기온도 27℃(7~8월)에 불과해 언제 가도 여행하기에 적당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산마르코
베네치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다. '산마르코'(San Marco)는 마가복음의 필자인 성 마가(St. Mark)의 이탈리아식 발음이다.
한때 베네치아를 점령했던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은 이 광장을 본 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했다. 열주(列柱)로 가득한 건물이 광장을 'ㄷ'자로 에워싸고 있어 거대한 홀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 건물은 16세기에 정부 청사로 건립됐으나 현재는 박물관, 카페, 살롱 등이 들어서 있다. 흰색의 건물과 붉은 종탑, 그 위로 펼쳐진 파란 하늘은 색의 강렬한 대비만으로도 아름다운 장관을 선사한다. 이 종탑에서는 갈릴레오가 천체를 관측했다고 전해진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건축물, 산마르코 대성당=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성당. 산마르코의 유골을 모신 납골당이 이 성당의 기원이다. 그 후 산마르코는 베네치아를 수호하는 성인으로 자리 잡았으며, 1094년에 오늘날과 같은 비잔틴 양식 성당으로 재건됐다.
이 성당을 지을 무렵 베네치아의 총독을 비롯한 군인들은 적국을 침략할 때마다 성당에 장식할 다양한 물건을 가져왔고, 이는 실제로 이 성당을 장식하는 데 쓰였다. 또 이 성당의 안팎을 장식한 화려한 모자이크는 12~17세기에 걸쳐 완성됐으며, 미술사에서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독특한 베네치안 고딕, 두칼레 궁전= 679년부터 1797년까지 약 1천100년 동안 베네치아 총독 120명이 주거지로 사용했던 곳. 원래는 요새 느낌의 고딕 양식이었으며, 현재의 외관은 1300~1400년대에 완성됐다.
애초의 고딕 양식에 비잔틴, 르네상스 양식을 융합해 독특한 '베네치안 고딕'으로 지어졌다. 조형미가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는 이 궁전의 내부에는 총독의 방과 집무실, 접견실, 투

[마이더스] 낭만적인 물의 도시 베네치아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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