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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다에 풍덩…초여름 날씨 전국 축제장·해변 북적
2017-05-27 16:43:55최종 업데이트 : 2017-05-27 16:43:55 작성자 :   연합뉴스
천 년의 축제 강릉단오제 개막…물살 가르며 더위·스트레스 날려
(전국종합=연합뉴스) 5월의 마지막 주말인 27일 초여름 날씨 속에 전국 축제장과 해수욕장은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낮 최고 기온은 대구 달성 29.5도, 경북 경산 29.4도, 경기 고양 28.3도, 동두천 28도, 춘천 27.4도 등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30도에 육박하는 낮 기온을 보인 내륙과 달리 강릉과 속초, 포항 등 동해안은 해풍의 영향으로 비교적 선선했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진 강릉 경포와 속초 해변에는 때 이른 피서객이 찾아와 바닷물에 몸을 던지며 낭만을 만끽했다.
젊은 피서객은 시원한 파도에 발을 담그는가 하면 서로 헹가래를 치며 푸른 바다에 거침없이 몸을 던졌다.
모터보트에 몸을 실은 행락객들은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며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렸다.
이날 막이 오른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천 년의 축제 강릉단오제에는 많은 인파가 찾아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단오 장터의 흥에 흠뻑 취했다.
특히 강릉단오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춤과 동작을 위주로 한 국내 유일 무언 가면극인 관노가면극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전남 영광군 법성포에서도 500년째 이어진 단오제가 열려 그네뛰기, 씨름대회, 투호·윷놀이·제기차기·창포 머리 감기 등 단오절 민속행사를 즐겼다.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찾아와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한 백사장을 누볐다.
축제 참가자들은 보드를 타고 10m 모래 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가 하면 모래 속 보물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백사장에서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날리는 모래 골프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더위에 이날 오후 2시 현재 7만여명이 찾아 바닷물에 몸을 던졌다.
당진시 송악읍 한진포구에서는 제13회 한진포구 바지락 갯벌체험 축제가 열렸다.
축제장을 찾은 행락객은 갯벌에서 호미로 바지락을 캐고 몸에 진흙을 바르는 등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남해안 바다와 섬, 통영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통영 한라수도 조망 케이블카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4천500여명이 넘게 탑승했다.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거제 학동 흑진주몽돌 등 경남 주요 해수욕장은 바닷가에 발을 담그거나 해송 숲을 산책하는 행락객으로 크게 붐볐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입장객들로 북적거렸다.
입장객들은 670여종 1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 장미원을 거닐었다.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에는 초여름 더위를 식히려는 물놀이객들이 최대 2.4m의 인공파도를 타며 물놀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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