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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해빙 무드 인천항 북적…관광산업 기대감↑
2017-05-19 14:39:33최종 업데이트 : 2017-05-19 14:39:33 작성자 :   연합뉴스
한중카페리 승객 회복세…인천시 중국 관광객 유치 '재시동'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윤태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한중관계에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중국 교류의 최대 전진기지인 인천에서도 관광·물류·무역 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조짐을 보인다.
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중국 관련 업계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중국에서 카페리에 물품을 싣고 이날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보따리상들의 표정에서도 나타났다.
중국 단둥에서 카페리를 타고 19일 입국한 이모(60)씨는 "사드 때문에 강화됐던 검사가 다소 완화된 것 같다"며 "얼마 전만 해도 중국에서 나올 때 바지 주머니까지 뒤지며 검사를 했는데 어제는 쉽게 통과시켜줬다"고 말했다.
조선족 상인 B씨는 "딱딱했던 중국 쪽 분위기가 조금씩 풀리는 것 같다"며 "예전만큼 회복되진 않았지만, 중국 상인들이 한국으로 들여오는 물품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잇는 한중카페리 승객은 이달 들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인다.
3월 15일 중국의 한국관광금지 조치로 승객이 급감했지만, 최악의 상황까지 가기 전에 안정화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천의 한중카페리 이용객은 올해 3월 5만5천805명으로 전년도 3월 8만69명보다 평균 30.3% 줄었다.
4월 이용객은 3만4천686명으로 전년도 4월 10만563명보다 무려 65.5% 감소했다.
그러나 5월 들어서는 18일까지 누적 승객이 2만2천755명으로 일일 평균 승객이 1천264명에 달했다. 지난달 일평균 승객 1천156명보다는 9.3% 증가했다.
19일에도 웨이하이 500명, 스다오 427명, 단둥 163명 등 중국 6개 도시에서 1천267명이 인천항으로 입국했다.
카페리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보따리상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관광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예전처럼 중국 단체여행객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 방안을 놓고 중국 현지 여행사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국발 크루즈의 뱃머리를 인천으로 다시 돌려놓으려는 인천항만공사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인천항에는 중국발 크루즈가 31차례 입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취소가 잇따르며 입항 건수가 8차례로 줄었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항에 입항한 중국발 크루즈와 승객은 5척, 1만4천138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척은 하반기에 입항 예정이다.
안길섭 인천항만공사 홍보팀장은 "인천항 입항 일정을 취소한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본사 임원 면담과 인천항 초청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을 관광하고 싶은 중국 수요가 충분히 있으므로 양국관계만 풀리면 크루즈 입항이 다시 줄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시도 포상관광과 기업회의 유치를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인천에서 1만2천 명 규모의 기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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